코레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시행자로서 책임 다할 것"
최지수 기자 2024. 2. 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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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과거 용산 차량정비기지 전경, 오른쪽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코레일 제공=연합뉴스)]
오늘(5일)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계획(안)'을 발표한 가운데 사업 시행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용산이 글로벌 미래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시행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대외 리스크에 민감한 기존 민간 사업자 주도 방식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코레일과 SH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나섰습니다.
단순히 민간에 토지를 선 매각하는 지난 방식과 달리 코레일이 사업시행자로서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코레일은 시행자로서 토지를 제공해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개발사업 경험이 풍부한 SH와 긴밀히 협력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방침입니다.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을 설치한 다음 민간에 토지를 공급해 창의적으로 고밀도 개발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허가와 기반 시설 공사 등은 SH와 공동 시행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줄였습니다.
코레일은 개발 수익성을 높여 안전 예산 확대, 친환경 철도차량 구입, 노후 역사 개량 등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또, 현재 240% 수준의 부채비율을 160% 이하로 낮추는 등 재무건전성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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