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했던 1월…1973년 이후 6번째 높은 평균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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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은 예년보다 따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1월 전국 평균기온은 0.9도로 평년기온보다 1.8도 높았다.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인 1973년 이후 1월 기온으로는 상위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중순 전국 평균기온은 1.9도로 평년기온보다 2.8도나 높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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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은 예년보다 따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1월 전국 평균기온은 0.9도로 평년기온보다 1.8도 높았다. 각종 기상기록 기준점인 1973년 이후 1월 기온으로는 상위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중순 전국 평균기온은 1.9도로 평년기온보다 2.8도나 높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겨울철 평년기온이 높은 까닭으로는 지난달 인도양 해수면 온도 상승이 지목된다. 이 지역 대류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동아시아 쪽으로 대기파동이 전파되고 일본 쪽에 고기압이 형성됐다.
일본 쪽에 고기압이 자리하면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풍이 불어 기온이 높아진다. 북반구에서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달 하순엔 시베리아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강화하면서 한반도로 북풍이 불어 매우 추웠다. 한국 북서쪽 시베리아와 북동쪽 베링해에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시베리아 고기압은 북극의 찬 공기를 한국으로 보냈다. 베링해 고기압은 대기 상층의 영하 30도 이하 찬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아 소위 '북극한파'를 일으켰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31.9mm로 평년(17.4~26.8mm)보다 많았다. 수량 순위는 상위 14위였다. 1월 중하순에 많은 비가 내렸다. 17~18일과 20일에는 각각 중국 남부지방과 동중국해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국 남동쪽을 지나면서 비가 왔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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