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더허브·텐엑스 인수 3.0 전략…카카오, 경영진 교체 고려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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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시티(NCT)' '에스파' 등이 속한 SM엔터테인먼트가 모회사 카카오가 자신들을 매각한다는 주장을 비롯해 다양한 루머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SM은 5일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하여 주주 및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당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공동 성장을 추구하고 상호 시너지를 내기 위한 긴밀한 사업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카카오의 매각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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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엔시티(NCT)' '에스파' 등이 속한 SM엔터테인먼트가 모회사 카카오가 자신들을 매각한다는 주장을 비롯해 다양한 루머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SM은 5일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하여 주주 및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당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공동 성장을 추구하고 상호 시너지를 내기 위한 긴밀한 사업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카카오의 매각설을 부인했다.
앞서 카카오의 SM 매각설에 대해서는 카카오가 지난달 29일자 공시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었다.
또한 SM은 "당사 경영진 교체설과 관련해 여러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당사가 카카오와 소통한 바에 따르면 카카오는 경영진 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앞서 카카오가 현 SM 경영진들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며 장철혁 최고경영자(CEO), 탁영준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성수 최고A&R책임자(CAO) 등을 물갈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또 지난해 12월 초 카카오의 감사위원회가 카카오의 연결재무제표 작성과 관련해선 "당사에 다량의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그 중에는 주요 임원에 대한 PC 포렌식 요청도 포함됐다. 이러한 요청사항의 범위나 방식 등에 관해 적지 않은 의문과 아쉬움이 있었으나, 당사는 정확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SM의 3.0 핵심 중 하나인 멀티 레이블 전략을 위한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 '크리에이션 뮤직 라이츠(Kreation Music Rights·KMR)가 부절적한 투자와 인수를 진행했다는 설도 해명하고 나섰다.
SM에 따르면, 과거 SM은 SM 3.0 체제가 시작되기 전 CTGA(Culture Technology Group Asia)라는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100% 개인 회사가 전 세계 작가들과 퍼블리싱 계약을 해오고 있었다. 이 전 프로듀서의 퇴진 이후 설립한 것이 KMR이다.
하지만 KMR이 음악 퍼블리싱 업체 '더허브', 가수 김우진 등이 속한 '텐엑스'를 인수하는데 과도한 금액을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SM은 "더허브의 인수가액은 퍼블리싱 업체 평가에 적용되는 '마켓 어프로치(Market Approach)에 의한 평가 방법(NPS:Net Publisher’s Share·매출에 작가분배금을 차감한 순매출에 멀티플(Multiple)을 곱해 산정)을 적용했다"면서 "이는 통상적으로 거래되는 사례들 및 최근 3개년의 성장 추세에 비추어 적정한 수준이었다"고 항변했다.
또 텐엑스에 대해선 "SM 3.0 전략 중 멀티 레이블 전략의 일환으로 실행한 투자로, 아티스트 및 콘텐츠 제작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다. 김우진은 SM의 연습생 출신이자 스트레이키즈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KMR은 아티스트 김우진이 향후 충분히 성장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DCF(Discounted Cash Flow) 평가 방법을 통해 적정 수준에서 텐엑스 인수(영업양수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MR은 텐엑스 인수를 통해 향후 아티스트 김우진을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레이블을 보유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한 제작 역량을 퍼블리싱 사업과 연계하여 국내외의 다양한 프로듀싱 서비스 사업 등을 또한 추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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