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전문가들도 재능기부 부탁”… 늘봄학교 전국확대 약속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4. 2. 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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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돌봄과 교육만큼은 국가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5일 윤 대통령은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아홉 번째,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재하며 "페어런즈 케어(부모돌봄)에서 퍼블릭 케어(국가돌봄)로 나가겠다"며 "퍼블릭 케어를 정착시키려면 학교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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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아홉 번째,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돌봄과 교육만큼은 국가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저출산의 근본 원인 중 하나인 육아의 어려움을 국가가 덜어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5일 윤 대통령은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아홉 번째,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재하며 “페어런즈 케어(부모돌봄)에서 퍼블릭 케어(국가돌봄)로 나가겠다”며 “퍼블릭 케어를 정착시키려면 학교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민주주의 사회 교육의 중심은 공교육이다. 공교육 중심은 학교”라며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 가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학교가 돼야 한다. 좋은 학교시설 있는 국가돌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놀이활동 중심의 예체능,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1년간 매일 2시간 안팎으로 무상 제공하는 제도다.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한 개념이다.

윤 대통령은 “495개 학교 시범사업 결과 아이들과 학교 모두 크게 만족하고 있다”며 “올해 예비학부모 수요조사에서 83.6%가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해 큰 기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늘봄학교 확대를 위해 지역 사회와의 협업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대학, 기업, 지자체 기관 등 지역사회가 협력해 좋은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며 “다양한 분야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전문가 분들께서 많은 재능기부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대통령으로서 어린이 위한 나라,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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