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 늦춰지면…"원·달러 단기간 1370원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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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 환율이 다시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FOMC 직후에 강달러가 주춤하긴 했지만, 고용지표 개선에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3월 FOMC 이전까지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가 잦아들며 달러는 유로, 파운드, 엔화 등 주요 기축통화에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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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순까지 원·달러 고공행진 가능성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강달러에 환율이 다시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 시점이 밀리면서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원·달러 고공행진이 이어지며 1370원대 터치 가능성도 열어놨다.
美 경제 호조에 파월의 금리 인하 ‘선긋기’…원·달러 15원↑
지난주 후반 만해도 미국의 새해 첫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됐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의 힘을 뺐지만, 간밤 미국의 양호한 고용 지표 발표는 그대로 달러 강세를 부채질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2일(현지시각) 고용보고서를 통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5만3000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8만5000명 증가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4일(현지시각)에는 파월 연준 의장이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제가 강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면서 "금리인하 속도와 폭도 시장의 예상보다 느리고 작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영향으로 지난 2일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16bp 급등한 4.36%, 10년물 금리는 14bp 오른 4.0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104선 초반대에서 움직이며 2달 만에 140선대로 올라섰다.
美 금리 인하, 하반기로 밀리나…"한동안 강달러"
새해 첫 FOMC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은 5~6월이 지배적이었지만, 미국의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금리 인하 시점은 하반기로 밀렸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해외IB들은 아직 금리 인하가 준비되지 않았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CIBC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나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BMO도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 3월 금리 인하는 확실히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첫 번째 금리 인하는 올해 하반기인 7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3월 FOMC 이전까지 한동안 강달러"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FOMC 직후에 강달러가 주춤하긴 했지만, 고용지표 개선에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3월 FOMC 이전까지 상반기 금리인하 기대가 잦아들며 달러는 유로, 파운드, 엔화 등 주요 기축통화에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봤다.
원·달러의 본격적인 약세는 1분기 중반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FOMC가 2월을 건너 뛰고 3월 말에 열리기 때문이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반이나 말에 가서야 시장과 연준간의 이견이 좁혀지면서 원·달러가 1200원대에 진입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최근 수출이 좋지만 중국 쪽 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그 부분이 확인되야 원화 가치가 올라올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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