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예방한다”···HD현대重, 에스크로 시스템 도입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4. 2. 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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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협력사 근로자 임금체불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에스크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내 협력사 대표를 대상으로 30회에 걸쳐 설명회를 실시했고 모든 협력사가 시스템 도입에 동의했다"며 "2월 기성 지급분부터 에스크로 시스템을 통해 협력사 근로자 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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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인건비 2월부터 에크로스계좌로
건설사 이어 조선업계도 제도 확산
HD현대중공업 3도크 전경 <자료=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협력사 근로자 임금체불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에스크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원청이 협력사에 기성금을 줄 때 인건비 항목을 에스크로 계좌에 보내고, 협력사 근로자는 에스크로 계좌에서 임금을 받는 방식이다.

은행 등 제3자 감시하에 계좌를 묶어 두는 에스크로 시스템은 임금체불을 막는 최소한의 장치로 건설업에서는 주요 10대 건설사가 시행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18년 7월부터 협력사 근로자에게 일부 지원금을 줄 때 에스크로 시스템을 활용했다. 이번에 지급 항목 범위를 임금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2월 고용노동부는 국내 주요 조선업체와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면서 조선업에도 에스크로 시스템 도입을 권장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내 협력사 대표를 대상으로 30회에 걸쳐 설명회를 실시했고 모든 협력사가 시스템 도입에 동의했다”며 “2월 기성 지급분부터 에스크로 시스템을 통해 협력사 근로자 임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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