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실화 '시민덕희' 100만 돌파 목전…입소문 타고 꾸준한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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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민덕희'가 입소문 속에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오늘(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개봉한 '시민덕희'는 전날까지 93만 424명의 누적관객을 기록 중이다.
'시민덕희'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제 사건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오락성까지 갖추며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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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민덕희'가 입소문 속에 1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오늘(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개봉한 '시민덕희'는 전날까지 93만 424명의 누적관객을 기록 중이다. 앞서 31일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할리우드 대작 '웡카'가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의미 있는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이 구조 요청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016년, 경기도 화성에서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던 김성자 씨가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뒤 직접 나서 범죄 조직을 검거하는데 기여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당시 김성자 씨는 경찰 대신 조직원을 설득해 범죄 조직의 총책임자의 인적 사항과 은신처 정보, 사무실 주소와 피해자 명부 등 핵심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김 씨가 제공한 단서로 경찰은 닷새 만에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검거했으나, 경찰은 김 씨에게 검거 소식을 알리지 않고 최대 1억 원의 신고보상금도 누락된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시민덕희'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제 사건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오락성까지 갖추며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화는 10~30대 관객들에게는 범죄극 장르로서의 짜릿함과 통쾌함을, 40~60대 관객들에게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에 대한 실감과 공감, 누구나 당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얻고 어딘가에서 자책하고 있을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까지 전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시민덕희'가 다양한 신작 영화의 공세 속에서도 선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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