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 우려 커져 주의 필요

이연제 2024. 2. 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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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송은희 강릉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평소 손을 잘 씻고 음식을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감염을 피할 수 있다"며 "성별ㆍ나이 관계없이 감염되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바로 알아 다가오는 설날 집단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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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은희 강릉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로바이러스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5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최근 질병관리청은 1월 둘째 주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360명으로 최근 5년을 주간 단위로 비교했을 때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설날 귀성객들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를 고려하면 감염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설 명절기간 먼 귀성길로 인해 식품 보관이 힘들고 음식점의 경우 손님이 많아 식품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전염성이 강한 노로바이러스의 특성상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발열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장염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장염처럼 분변에 의한 감염이 많지만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발생한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감염이 될 수 있어 전염성이 매우 높고, 추운 겨울 더 활발하게 번식한다.

만약 증상이 나타났거나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생활공간을 분리해야 한다. 환자가 사용하거나 만진 시설ㆍ물품은 소독하고, 먹다 남은 음식은 폐기하는 것이 좋다. 구토나 설사가 심해 잘 먹지 못하는 아이나 노인의 경우 심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는데 수액 치료나 구토 방지제 등이 도움 된다.

송은희 강릉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평소 손을 잘 씻고 음식을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감염을 피할 수 있다”며 “성별ㆍ나이 관계없이 감염되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바로 알아 다가오는 설날 집단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요식업에 종사하거나 집단 급식을 조리하는 경우 증상 유무를 매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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