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안전한 제천" 안심 3종 세트 시민안전보험

보장 19개 항목으로 확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가 더 촘촘한 시민 안전 지원 제도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5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민안전보험 보장이 19개 항목으로 확대된다. 2019년 이 보험을 도입한 시는 매년 보장 범위를 넓혀왔다.

주민등록 시민이면 자동 가입되는 시민안전보험은 2024년 화상 수술비를 추가했다. 사고 지역과는 관계없이 사고 발생일부터 3년 동안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주택화재피해지원도 2년 차 운영을 시작했다. 제천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단독·공동주택 소유자나 임차인은 화재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화재 발생 30일 이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다른 화재보험에 가입해 있거나 빈집, 피해가 경미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특히 올해 첫선을 보인 안전신분증은 시가 시민 제안을 채택해 만들었다. 의료정보 등을 스스로 작성해 소지하는 것으로, 위급상황에서 더 빠른 조치와 구조를 할 수 있다.

안전신분증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해지는 재난 상황에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 안심·안전 3종 세트"라면서 "시는 보장과 지원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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