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비행기 탑승 인증' 린가드→26개 클럽 제안에도 FC서울 선택…영국 현지 매체 '충격적인 이적 소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FC서울 입단이 임박한 린가드가 한국으로 향한다.
린가드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공항에서 짐을 부치기 위해 대기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린가드는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대기하며 한국행을 암시했다. 린가드는 5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5일 '린가드가 FC서울 입단을 위해 한국으로 떠났다. 린가드는 FC서울과 2년 계약과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상당한 수준의 급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린가드는 지난 2014-1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맨유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한 린가드는 지난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82경기에 출전해 29골 14어시스트를 기록한 린가드는 지난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이후 소속팀 없이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21년 4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던 린가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32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린가드의 K리그행에 영국 현지 매체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린가드는 전세계 26개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린가드는 FC서울 이적으로 인해 다시 주목받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리는 라치오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영국 메트로는 '에버튼과 바르셀로나의 관심도 받았던 린가드가 충격적인 FC서울 입단을 준비하고 있다. 린가드는 그 동안 자신의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에이전트와 결별하고 새로운 에이전트와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미러는 '린가드는 FC서울과 2년 계약에 동의했다. 상당한 급여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린가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클럽들의 제안도 받았다'고 언급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FC서울의 지난시즌 평균 관중은 2만 2500명 정도였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의 지난시즌 평균관중은 1만 6000명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수준급 선수 영입에도 불구하고 적은 관중이 비난받는 리그다. K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리그가 아니지만 린가드 영입이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다. 린가드는 호날두보다 많은 관중앞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린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린가드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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