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관세 60% 부과"…GS "中본토 투자자 최대 우려, 트럼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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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을 최대 우려사항으로 꼽는다고 골드만삭스가 밝혔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중국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은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될 경우 중국에 미칠 영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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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을 최대 우려사항으로 꼽는다고 골드만삭스가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한 주 동안 베이징과 상하이 소재 뮤추얼펀드, 사모펀드, 보험사의 자산 관리자 등 국내 고객과 나눈 대화 기반으로 공개한 투자 메모에서 이 같은 우려를 공유했다고 블룸버그가 5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중국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은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될 경우 중국에 미칠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선거에서 이기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60% 고정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해 경제 고문들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트럼프는 4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산 저가 제품에 대해서 관세가 "60%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이미 새파랗게 질린 상태다. 벤치마크 CSI300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일 4.6% 급락해 2022년 이후 최대 낙폭을 그리며 주저 앉았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한 주 동안 6.2% 밀려 2018년 이후 최대 낙폭으로 밀렸다.
중국 현지 투자자들은 트럼프 외에도 중국의 더 공격적인 정책 완화를 촉발할 요인과 지속적인 매도세 이후 중국 주식에 대한 역외 투자자들의 견해를 알고 싶어했다고 골드만은 전했다.
반면 역외 글로벌 투자자들의 우려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쳤는지, 중국 정부가 디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등 경제 펀더멘털에 집중됐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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