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원식 장관 비난 "두 적대국 관계에서 노골적 선전포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5일 '전쟁 발발 시 김정은 정권 종말'을 언급한 신원식 국방장관의 발언을 맹비난하면서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도마 우에 오르내리는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이라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게재하고, 신 장관이 "조선반도 인근에 3척의 미 항공모함이 동시에 전개되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감히 《정권종말》이니, 《적지도부 제거》이니 하는 따위의 최악의 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줴쳐댔다"고 비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원식 국방장관 "김정은 전쟁 선택 시 정권 종말"
북한은 5일 '전쟁 발발 시 김정은 정권 종말'을 언급한 신원식 국방장관의 발언을 맹비난하면서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도마 우에 오르내리는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이라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게재하고, 신 장관이 "조선반도 인근에 3척의 미 항공모함이 동시에 전개되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감히 《정권종말》이니, 《적지도부 제거》이니 하는 따위의 최악의 망발까지 거리낌 없이 줴쳐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쟁 중에 있는 두 적대국관계에서 이러한 폭언이 노골적인 선전포고로 되고 물리적 충돌의 기폭제로 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남음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우리 국가에 대한 입에 담지 못할 악담질과 각종 규모의 전쟁연습들은 가뜩이나 위태한 괴뢰 대한민국의 가냘픈 운명을 완전 결딴내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내포되어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논평이 언급한 '전쟁 중에 있는 두 적대관계'라는 표현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 보고에서 남북관계에 대해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라고 규정한 것을 의미한다.
한편 신원식 장관은 지난달 24일 충북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찾은 자리에서 장병들에게 "만약 김정은 정권이 전쟁을 일으키는 최악의 선택을 한다면,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서 최단 시간 내 적 지도부를 제거하고 정권의 종말을 고하는 선봉장이 돼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10㎏ 40대의 폭행…손발 묶인 61㎏ 환자 숨져, 처벌은?
- 단속 중 성매매 여성 나체 촬영 경찰…카톡 단체방 공유까지
- 남의 집 잘못 들어가 '신발 시비'…결국 살인으로 이어졌다
- 서울 사람들…'집값' 때문에 174만명 떠났다
- 새 드레스 입으면 100만원 내라?…'돈폭탄'에 예비부부 울상
- 집 가두고 성인방송 강요로 아내 극단선택…전직 군인 구속
- 尹 지지율 지난주 보다 1.1%p 오른 37.3%
- '용핵관' 현역과 '텃밭' 한판승부…'86 저격' 선봉은 누구?
- 대법원장 모르게 '사법농단' 실행?…5일 임종헌 1심 선고
- 삼성 경영권 승계 불법?…'운명의 날' 이재용, 오늘 1심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