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 정박 중이던 여객선 추돌…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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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안의 한 여객선 터미널 앞 바다에서 300t급 여객선이 정박 중이던 바지선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5시 30분쯤 신안군 압해읍 가룡리 압해가룡항 여객선 터미널 앞바다에서 300t급 '천사 카페리호' 여객선이 정박 중이던 바지선과 추돌했다.
이 여객선은 압해읍 가룡리를 출발, 무안 신월을 거쳐 신안 고이·선도·마산 등을 하루 4차례 오가는 여객선으로, 사고 당시는 승객을 모두 내려준 뒤 항구에 정박을 시도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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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 측, 사고 직후 해경에 신고 안 해
[더팩트 ㅣ 신안=이종행 기자] 최근 신안의 한 여객선 터미널 앞 바다에서 300t급 여객선이 정박 중이던 바지선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오후 5시 30분쯤 신안군 압해읍 가룡리 압해가룡항 여객선 터미널 앞바다에서 300t급 '천사 카페리호' 여객선이 정박 중이던 바지선과 추돌했다.
이 여객선은 압해읍 가룡리를 출발, 무안 신월을 거쳐 신안 고이·선도·마산 등을 하루 4차례 오가는 여객선으로, 사고 당시는 승객을 모두 내려준 뒤 항구에 정박을 시도하던 중이었다.
현재 '천사 카페리호'는 스크루 등이 고장 나 수리업체에 맡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한 해당 여객선은 지난해 스크루 고장 등으로 잦은 말썽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말 선장이 내부 갈등 등으로 그만둔 뒤 경력이 짧은 직원이 선장을 맡아 운항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안군 행정선으로 등록된 이 여객선은 사고 직후 해경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선 해당 여객선이 노후화에 따른 잦은 고장과 경력이 짧은 선장의 운항 부주의 때문에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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