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서비스·특판전·주정차 확대…경북도, 설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

김현수 기자 2024. 2. 5. 11: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비대면 온라인 쇼핑 인구가 늘고 대형 유통업체가 확산하는 현실 속에서 전통시장의 경기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경북지역 전통시장 8곳에서는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포항 구룡포·죽도시장, 안동 중앙신시장·구시장, 영양 공설시장, 경산 공설시장·하양꿈바우시장, 청송 진보전통시장에서는 시장 반경 2~5㎞ 범위까지 구입한 물품을 배송해 준다.

경북도는 오는 12일까지 지역 30곳의 전통시장 주변 도로를 주차허용 구간으로 변경됐다. 온라인 경북 전통시장 지역브랜드관의 특별기획전도 열린다. 우체국쇼핑몰·영주장날·문경새재의 아침·의성장날·울진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하면 품목에 따라 5~20% 할인받을 수 있다.

올해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도 각각 50만원 높인다. 지류는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카드·모바일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해 예산 소진 때까지 발행한다.

경북도는 고향을 떠난 인사를 대상으로 ‘내고향 장보기 운동’도 추진한다. 지역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 향우회별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해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는 7일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에서 장보기를 하고 상인들과 간담회도 열어 애로사항을 듣기로 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전통시장은 지역 상권의 뿌리이자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