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향후 해외 특수 작전 임무 '요원' 대신 '드론'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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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요원'에게 맡겨오던 해외 특수 작전 임무를 무인 항공기인 '드론'으로 대체할 계획을 세우고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CMP는 "중국군은 수적 우위와 첨단 기술, 비용 우위를 앞세워 무인 항공기 분야에서 군비 경쟁을 시작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78092 부대에 따르면 특수 작전 드론 프로젝트는 이미 '착륙'했으며, 더 혁신적인 장비가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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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작전 드론 외 더 혁신적인 장비도 준비"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중국군이 '요원'에게 맡겨오던 해외 특수 작전 임무를 무인 항공기인 '드론'으로 대체할 계획을 세우고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의 한 부대는 청두에서 과학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10년 내 복잡한 해외 업무에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SCMP는 "특수부대 임무는 눈에 띄지 않게 잠입해 (적군에) 강력한 타격을 가한 후 흔적도 없이 다시 빠져나가야 하는 위험한 임무"며 "이러한 특수부대 임무는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지만 현실에서는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원들이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007이 묘사하는 무적을 달성하기는 어렵다"며 "또 요원들이 적의 손에 넘어간다면 군사 계획가들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드론은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중 깊은 곳까지 잠수해 장시간 대기가 가능하다. 명령만 내리면 드론은 물속에서 솟아올라 목표물을 향해 돌진해 치명적 타격을 입힌 후, 파도 아래에서 보이지 않게 돌아올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인민해방군 78092 부대는 '사격 통제와 지휘 통제'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가상의 해외 특수작전 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이 가상 작전은 2035년 중국과 주변국 사이에 소규모 분쟁이 발생하는 상황으로, 양측은 비용을 낮추고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소형 보트, 드론, 대공포 등의 무기로 장비를 제한한다.
특히 논문에서 상대국 이름은 나오지 않았으나 양국 국경을 따라 흐르는 평균 수심 30미터(98피트), 최대 수심 40미터의 강을 언급한다. 중국은 이웃 국가들과 이러한 강을 다수 공유하고 있다.
인민해방군 측은 또 이 드론 모델이 미군의 접근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SCMP는 "중국군은 수적 우위와 첨단 기술, 비용 우위를 앞세워 무인 항공기 분야에서 군비 경쟁을 시작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78092 부대에 따르면 특수 작전 드론 프로젝트는 이미 '착륙'했으며, 더 혁신적인 장비가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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