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필요한거죠" 尹, 김 여사 빠진 설 인사 '합창으로 녹화'
이가혁 기자 2024. 2. 5. 11:12
尹, 설 인사 영상...부인 대신 참모들과
변진섭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합창 형식
어제 KBS 대담 녹화...명품백 논란 언급한 듯
이번 설 영상 인사는 김건희 여사가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참모진과 함께 가수 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노래를 합창하는 형식으로 설 인사 영상을 촬영했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는 오늘 〈김건희 여사 대신...윤, 대통령실 직원과 설 영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커진 결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이 노래는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곡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0월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경찰과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부른 노래인데, 당시 윤 대통령은 "가사에 우리 정부가 해야 할 내용이 다 담겨 있다"고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KBS와의 신년 대담은 이미 녹화 끝
어제(4일) 윤 대통령은 KBS와 신년 대담 녹화했습니다. 7일 저녁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지금 열심히 제작진이 편집과 자막작업을 하고 있겠죠. 과연 '디올백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을까요? 〈조선일보〉는 〈윤, 신년 대담 사전녹화...명품백 입장 밝혀〉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최씨(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가 15세 때 작고한 김 여사 부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집요하게 만남을 시도해 왔었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서 사안의 성격을 잘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면서도 김 여사가 최 씨와의 만남을 매정하게 뿌리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쉽다는 뜻을 밝혔다"는 대통령실 관계자 취재내용을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생방송 회견 대신 녹화 대담...민심 궁금증 풀릴지 '물음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돌발 변수를 최소화하려는 선택으로 읽힌다"며 "보여주기식 소통이라는 비판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민생토론회는 생중계 진행하면서 정작 기자회견을 거부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도 전했습니다.
이미 녹화는 끝났으니 편집만 남았겠죠. 편집에서라도 국민이 궁금해할 '민감한 부분'이 의도치 않게 편집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변진섭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합창 형식
어제 KBS 대담 녹화...명품백 논란 언급한 듯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 되면 대통령 부부가 함께 "즐거운 명절 되십시오!" 같은 인사말을 하는 대국민 영상인사를 만들죠. 이번에는 어떨까요?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에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에 외부에 지금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궁금증이 커집니다.
■ 진행 : 이가혁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 되면 대통령 부부가 함께 "즐거운 명절 되십시오!" 같은 인사말을 하는 대국민 영상인사를 만들죠. 이번에는 어떨까요?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에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에 외부에 지금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궁금증이 커집니다.
이번 설 영상 인사는 김건희 여사가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참모진과 함께 가수 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노래를 합창하는 형식으로 설 인사 영상을 촬영했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제〉는 오늘 〈김건희 여사 대신...윤, 대통령실 직원과 설 영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커진 결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이 노래는 윤 대통령이 좋아하는 곡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0월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경찰과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부른 노래인데, 당시 윤 대통령은 "가사에 우리 정부가 해야 할 내용이 다 담겨 있다"고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KBS와의 신년 대담은 이미 녹화 끝
어제(4일) 윤 대통령은 KBS와 신년 대담 녹화했습니다. 7일 저녁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지금 열심히 제작진이 편집과 자막작업을 하고 있겠죠. 과연 '디올백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을까요? 〈조선일보〉는 〈윤, 신년 대담 사전녹화...명품백 입장 밝혀〉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최씨(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가 15세 때 작고한 김 여사 부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집요하게 만남을 시도해 왔었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서 사안의 성격을 잘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면서도 김 여사가 최 씨와의 만남을 매정하게 뿌리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쉽다는 뜻을 밝혔다"는 대통령실 관계자 취재내용을 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생방송 회견 대신 녹화 대담...민심 궁금증 풀릴지 '물음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돌발 변수를 최소화하려는 선택으로 읽힌다"며 "보여주기식 소통이라는 비판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민생토론회는 생중계 진행하면서 정작 기자회견을 거부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도 전했습니다.
이미 녹화는 끝났으니 편집만 남았겠죠. 편집에서라도 국민이 궁금해할 '민감한 부분'이 의도치 않게 편집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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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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