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향사랑기부제 2년 차, 혜택도 홍보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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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차를 맞아 제주 기부 활성을 위해 기부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홍보를 강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차를 맞아 기존 혜택 강화와 우대 방안 확대로 재기부 및 신규 기부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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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세액공제 초점
기업 중심 홍보 강화도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차를 맞아 제주 기부 활성을 위해 기부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홍보를 강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차를 맞아 기존 혜택 강화와 우대 방안 확대로 재기부 및 신규 기부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0만원 이상 기부 시 발급하는 ‘탐나는 제주패스’ 혜택 범위를 기존 공영관광지에서 민영관광지까지 확대 적용한다.
기부 결정에 답례품이 중요한 요건으로 작용하는 만큼 37개 업체가 제공하는 29개 품목의 품질 관리를 강화하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항공포인트와 대중교통카드 사용 등 이용처 추가 확대를 검토한다
기부금의 용도와 목표 금액을 미리 정해 기부자가 돕고 싶은 기금사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정기부제를 도입, 기부 동기 유발을 촉진한다.
특히 지난해 첫 기금사업으로 진행한 ‘제주남방큰돌고래와 함께 하는 플로깅’이 호응을 얻어, 올해 제주의 가치 보존과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추가 사업으로 ‘제주어의 보존과 이미지 제고 지원 사업’이 검토되고 있다.
고액기부자, 연속기부자 등을 제주 주요 행사에 초청하는 등 우대 시책도 고려 방안 중 하나다.
도는 효과적인 기금 모금을 위해 최근 트렌드에 맞춰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부자의 82.4%가 30~50대 직장인이고 10만원 이하 소액기부가 97.9%인 점을 감안, 연말정산 세액공제에 초점을 맞춘 기업 중심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성과 분석 결과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난 수도권 지역과 기업 대상 현장 방문을 확대하며 맞춤형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최명동 도 기획조정실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자주 재원 마련 및 그 재원을 활용해 제주 가치를 높이는 투자 선순환 구조가 갖춰졌다”며 “제도 시행 2년차를 맞아 더 크게 도약, 제주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제주에 전해진 고향사랑기부금은 1만6608건에 18억2300만원이다. 건수로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 금액으로는 2위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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