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의 아시아 정상 노리는 클린스만호 ‘잭팟’ 터뜨릴까…이미 16억 확보, 우승하면 상금 더 늘어난다 [GOAL 도하]

강동훈 2024. 2. 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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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상금 120만 달러(약 16억 원)를 확보했다.

클린스만호가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에 오르면서 거액의 상금까지 거머쥘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클린스만호는 준결승에 오르면서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클린스만호는 만약 결승전에 진출해서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에 오른다면 500만 달러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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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클린스만호가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상금 120만 달러(약 16억 원)를 확보했다. 이제 결승에 진출한 후 우승에 성공한다면 520만 달러(약 69억)를 가지고 돌아가게 된다. 클린스만호가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에 오르면서 거액의 상금까지 거머쥘지 주목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번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총상금으로 1480만 달러(약 198억 원)를 내걸었다. 우선 본선에 참가한 24개국 모두에게 20만 달러(약 2억 원)씩 지급한다. 이후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각각 500만 달러(약 66억 원)와 300만 달러(약 40억 원)를 지급한다. 준결승에 올랐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한 2개국엔 100만 달러(약 13억 원)씩 준다.

앞서 클린스만호는 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와 함께 클린스만호는 준결승에 오르면서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클린스만호는 당시 전반 42분 크레이그 굿윈(알 와흐다)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후 계속해서 몰아치고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패배가 눈앞까지 왔다. 그때 후반 추가시간 6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얻어낸 페널티킥(PK)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클린스만호는 연장전에 돌입했고,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연장 전반 4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내자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수비벽을 넘기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4강에 오른 클린스만호는 상금 100만 달러를 확보했다. 클린스만호는 만약 결승전에 진출해서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에 오른다면 500만 달러를 얻게 된다. 본선에 참가한 24개국 모두에게 주어지는 20만 달러까지 더하면 총 520만 달러다. 그야말로 ‘잭팟’을 터트릴 수 있는 셈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역시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약속했다. 무려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을 목표로 하는 만큼 1인당 3만 달러(약 500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격려금은 선임 계약 시 맺은 조건에 따라 별도로 지급한다.

한편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을 향해 달려가는 클린스만호는 오는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대회 4강전을 치른다. 2경기 연속 120분 혈투를 펼친 탓에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만, 클린스만호는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오로지 우승 트로피 하나만 바라보고 앞으로 달리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축구 통계·기록 전문 업체 옵타가 전망한 우승 확률에서 1위에 올랐다. 클린스만호는 준결승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승리할 확률이 68.3%로 앞섰고, 우승 확률은 32.9%로 1위에 올랐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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