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특급대회 페블비치 프로암, 악천후로 4라운드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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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비 웨더'의 심술이 엄청나다.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 4라운드가 현지 기상 문제로 하루 연기됐다.
이 때문에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미국 현지 기준으로 화요일에 끝난다면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대회가 열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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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비 웨더’의 심술이 엄청나다.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 4라운드가 현지 기상 문제로 하루 연기됐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선수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경기가 하루 미뤄졌다. 골프 종목 특성상 많은 비보다는 강한 바람이 더 문제가 됐다. 페블비치 골프링크스는 ‘크로스비 웨더’라는 별명이 붙은 것처럼, 강한 바람과 세찬 비, 차가운 기온이 특징이다. ‘크로스비 웨더’라는 표현은 이 대회를 처음 시작한 미국 가수 빙 크로스비의 이름에서 따왔다.
게리 영 PGA투어 수석 심판위원은 미국 매체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규정에는 월요일 경기를 포함해 72홀을 완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되어있다"면서 "다만 월요일에 18홀 경기를 끝낼 수 없다면 월요일에 경기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다. 월요일에 경기를 끝내기 위해서는 늦어도 오전 10시 15분에는 경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기준으로 월요일 오전 10시 15분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3시 15분이다.
이로 인해 PGA투어 특급대회인 이 대회가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될 가능성도 생겼다. 4라운드가 하루 미뤄진 가운데 현지 기상 예보는 많은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영 PGA투어 수석 심판위원은 "현재 규정상 월요일에 대회가 종료할 수 없는 걸 인지한 채 월요일에 경기를 시작할 수는 없다. 다만 날씨 문제로 경기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경우 선수 절반이 경기를 마쳤다면 화요일까지 대회가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PGA투어의 최근 54홀 대회는 2016년 5월의 취리히 클래식이다.
또 다른 문제는 PGA투어의 일정이다. 현재 AT&T 페블비치 프로암 뒤에는 일반대회인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 달러)이 열린다. 지난 시즌 특급대회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는 일반대회로 치러진다. 많은 스타급 선수가 출전하지 않으나 지난해 우승자인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은 출전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미국 현지 기준으로 화요일에 끝난다면 불과 이틀 만에 다시 대회가 열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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