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산어촌유학 전국서 291명 참여…수도권 70%

김선덕 2024. 2. 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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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이 실시하는 농산어촌유학 사업에 수도권 학생이 전체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교육청은 2024학년도 1학기 농산어촌유학생을 모집한 결과 전국 각지에서 총 291명(191가구)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유학 온 지역에 가족과 함께 이주해 3년 이상 생활하는 장기유학생도 97명(33.3%)으로 학기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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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이 실시하는 농산어촌유학 사업에 수도권 학생이 전체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교육청은 2024학년도 1학기 농산어촌유학생을 모집한 결과 전국 각지에서 총 291명(191가구)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교육청 제공
전남교육청은 이들 학생을 도내 15개 시·군에 있는 작은학교 46곳에 배정했다. 유형별로 보면 초등학생 254명(87.3%) 중학생 37명(12.7%)으로, 서울 138명(47.4%) 인천·경기 69명(23.7%) 등 수도권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광주 31명(10.7%), 부산·울산·경남 22명(7.6%), 대구·경북 17명(5.8%), 대전·충남·충북 14명(4.8%)이다.

지금까지 유학 온 지역에 가족과 함께 이주해 3년 이상 생활하는 장기유학생도 97명(33.3%)으로 학기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민직선 4기 들어 중점 추진해온 ‘정주형 장기유학’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분석했다.

도교육청은 농산어촌유학 참여 학부모를 위해 전남도와 시·군의 귀농귀촌 사업 등과 연계를 통해 거주환경 개선, 체재비 지원 등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유학마을 연계 프로그램, 유학캠프, 전남-서울 교류학교 운영 등 지역 인프라를 연계한 특색 프로그램도 발굴할 계획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농산어촌유학 사업이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전남의 작은학교에 희망을 안겨주고, 도시와 농산어촌의 상호교류에 활기를 불어넣는 정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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