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격 황제’ 진종오 총선 인재 영입

손현수 기자 2024. 2. 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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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일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진 이사 영입 환영식에서 "대한민국의 많은 분들이 단순히 경기 보는 입장이 아니라, 감정 이입해서 진 선수 경기를 봤다. 그리고 진 선수는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이겼다"며 "그 집념과 의지가 국민의힘과 같이 하는 것에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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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게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5일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를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진 이사 영입 환영식에서 “대한민국의 많은 분들이 단순히 경기 보는 입장이 아니라, 감정 이입해서 진 선수 경기를 봤다. 그리고 진 선수는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이겼다”며 “그 집념과 의지가 국민의힘과 같이 하는 것에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체육회 이사로 보여준 행정력은 경기력 이상이었다고 안다”며 “국민의힘이 진 선수를 통해 같은 뜻, 같은 길을 가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 이사는 “지난 20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받은만큼 이제 제가 여러분에 돌려드려야 할 시간”이라며 “체육계에 소외된 비인기종목 선수들이 있다. 그런 분들을 하나로 모아 스포츠인들이 힘을 합치면 더 나아가는 대한민국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스포츠는 모든 사람을 하나로 모으는 긍정적인 힘이 있다”며 “스포츠를 활성화시켜 대한민국을 모두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총선 출마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진 이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2012년 런던·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해 ‘사격 황제’로 불렸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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