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격 황제’ 진종오 인재 영입

한동훈 “집념과 의지 자랑스러워”
진종오 “스포츠 활성화 나설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게 ‘사격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5일 오전 국민인재 영입환영식을 열고,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선수 등의 인재 영입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환영식에서 “진종오 선수는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이겼고 그 집념과 의지가 우리 국민의힘과 같이하는 것에 대해 너무나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님께서 보여주신 행정력은 경기력 이상이었다고 알고 있다”며 “그런 행정력으로 대한민국 문화체육계를 이끌어 갈 이런 분이 국민의힘에서 그 뜻을 펼치시고 우리 국민의힘이 진종오 선수를 통해서 같은 뜻을 펼치고 같이 같은 길을 가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진 선수는 이날 환영식에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아 왔다”며 “받은 만큼 이제는 제가 여러분께 돌려드릴 시간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 이사는 “체육계에 있어서 수많은 선후배, 또한 소외된 비인기 종목 선수들도 있는데 그분들을 하나로 모아 함께 힘을 합치면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체육 스포츠는 모든 사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매우 긍정적인 힘이 있다”며 “스포츠를 좀 더 활성화해서 대한민국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나라 위해 열심히 활동해 보겠다”고 했다.

진 이사는 과거 유일무이한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한 사격계의 전설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선수 생활 이후엔 대한체육회 이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 등을 지내며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조직위원장도 역임했다.

인재영입위는 “선수 및 스포츠행정가로서의 역량도 탁월하지만 진종오 이사는 사격 선수에게 치명적인 쇄골부상을 두 차례나 겪었음에도 역경을 뛰어넘고 성공한 인간 승리의 장본인으로 동료시민들께 큰 귀감이 되기에 국민인재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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