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을 민주당 예비후보들 "경선 후 원팀 선대위 구성"

김동규 기자 2024. 2. 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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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총선 승리와 원팀을 선언했다.

박진만·이덕춘·최형재 전주을 민주당 예비후보는 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명정대한 자세로 경선에 임하고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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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양경숙·이덕춘·최형재 예비후보 '원팀' 선언
5일 박진만·이덕춘·최형재 전북 전주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4.2.5/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전주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총선 승리와 원팀을 선언했다.

특히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본선에서 원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경선 후유증을 없애겠다는 의지다.

박진만·이덕춘·최형재 전주을 민주당 예비후보는 5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명정대한 자세로 경선에 임하고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제22대 총선은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퇴행에 맞서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실현하고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중차대한 전환점이다”고 규정했다.

이어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국민을 위한 대전환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과반의석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심장이 전북특자도에서 단 한석의 의석도 국민의힘에 내어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전주을 선거구에는 다수의 민주당 경선 경쟁자가 저마다의 경륜과 능력을 바탕으로 경선 승리를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전주을 후보들은 총선 승리와 정권 심판을 염원하는 선거구민의 뜻을 받들어 필승과 화합을 위한 원팀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은 민주당의 텃밭이지만 전주을은 여기에서 예외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정운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으며 이상직 전 의원의 낙마로 지난해 4월 치러진 재선거에서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당선됐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과 강성희 진보당 의원 모두 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한다.

민주당에서는 고종윤 변호사(43), 박진만 전북건축사회장(61), 성치두 민주당 전북도당 청년소통협력특위원장(47), 양경숙 의원(62), 이덕춘 변호사(48),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60) 등 6명이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이처럼 전주을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예비후보가 6명이나 되지만 이 지역은 전략지역으로 분류돼 경선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이러면서 전략·단수 공천설이 나돌아 후보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민주당은 조만간 경선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진만 예비후보는 “전주을을 이해하지 못하는 인사가 전략이나 단수공천을 받으면 안 된다. 민심의 향배를 중앙당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반드시 예비후보들이 경선에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형재 예비후보는 “전략이나 단수 공천을 없을 것이다”며 “우리 후보들이 공정하게 경선해 민주당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민주주의의 본질은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지도자를 뽑는 데 있다”며 “전략으로 지도자를 뽑는 것은 민주주의의 본질에 반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양경숙 의원(비례대표)은 개인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으나 뜻을 함께한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고종윤·성치두 예비후보는 뜻을 함께하지 않았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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