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美 요청에 자국내 8개 은행 “달러화 거래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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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요청에 따라 이라크가 자국 내 9개 은행이 달러화 거래를 위해 외환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했다.
4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이라크 중앙은행은 이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라크투자은행, 이라크연합은행, 아라비아이슬람은행, 함무라비상업은행 등 자국 내 8개 은행을 대상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거래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은행은 달러 매매에 접근하는 것이 금지됐고, 이란으로 달러화가 밀수되는 것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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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요청에 따라 이라크가 자국 내 9개 은행이 달러화 거래를 위해 외환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는 사기나 돈세탁 등 달러화가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4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이라크 중앙은행은 이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이라크투자은행, 이라크연합은행, 아라비아이슬람은행, 함무라비상업은행 등 자국 내 8개 은행을 대상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거래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은행은 달러 매매에 접근하는 것이 금지됐고, 이란으로 달러화가 밀수되는 것을 막는다. 그동안 미국은 적대국으로 여겨지는 이란으로 달러화가 밀수되는 것은 막는 제재를 취해왔다. 이라크가 이번 조치를 내놓기에 앞서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제재 최고 책임자가 이라크를 방문했다. 넬슨 책임자는 지난주 이라크를 찾아 이라크 고위 관료들을 만났고 범죄, 부패, 테러로부터 이라크와 국제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로이터는 “이라크는 미국은 물론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과 동맹을 맺고 있는 보기 드문 국가”라며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보유 중인 1000억달러 이상의 석유 판매 대금에 대한 접근이 차단될 것을 우려해 이라크 현 정부는 이란 지원을 받는 정당 및 무장 단체의 도움을 받아 정권을 잡았지만, 미국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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