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새로운미래’ 이석현 “이원욱-조응천, 마음 콩밭에...이준석과 통합 먼저 주장”

2024. 2.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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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새로운미래)>
-토요일, 미래대연합 5명 각자 제 갈 길 간다고 통지
-SNS에 독자 창당 올렸더니 다시 연락 “시간 달라, 같이 하게”
-이원욱-조응천 없어도 빅텐트 가능. 이낙연은 불출마
-흡수통합? NO!
-이낙연은 고문, 이원욱-조응천 중 한 명이 단독대표 맡기로...
-빅텐트 원해. 이준석이 말한 수용불가 인사? 걸림돌 아냐
-통합 위해 사소한 문제 떠나야. 신뢰가 제일 중요
-민주당 현역 열 명 이상이 전화, 새로운미래에 관심 표명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새로운미래)


◎ 진행자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해온 새로운미래, 그리고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이 어제 새로운미래라고 하는 이름으로 공동창당대회를 열었습니다. 통합이 된 거죠. 하지만 이원욱, 조응천 두 의원이 합류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빛이 바랬는데요. 어떻게 된 사연인지 이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미래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었던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입니다. 어서오세요.

◎ 이석현 > 예, 반갑습니다.

◎ 진행자 > 일단 이 점부터 여쭤볼 게 새로운미래 상임고문을 맡으셨습니까, 안 맡으셨습니까?

◎ 이석현 > 아닙니다. 그날 어제 대회 날 저를 고문으로 하겠다고 이낙연 대표께서 하셔서 저는 그냥 평당원이 좋습니다. 다른 좋은 분들을 모시면 고문으로 모시면 좋겠습니다 하고 미리 사양을 했는데 발표하려고 또 나가시길래 행사 끝날 무렵에 그래서 제가 살그머니 도망 나왔었어요, 표 안 나게. 근데 뒷모습이 들켰던가봐요, 그래서 말씀할 때 이낙연 대표가 이석현 고문님이 안 하겠다고 하시더니 도망 나가셨네요 하면서 그렇지만 발표합니다 발표했었어요. 그런데 사실은 제가 그럴만한 자격도 없고 고문할 자격도 없고,

◎ 진행자 > 그럼 맡으실 생각은 없으세요?

◎ 이석현 > 평당원으로 저는 뭐 그렇게 해도 뒤에서 이낙연 대표 얼마든지 도울 수 있는 사람이고요.

◎ 진행자 > 호칭은 그냥 위원장으로 하겠습니다.

◎ 이석현 > 그러시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가장 궁금한 게 왜 이원욱, 조응천 두 의원이 합류를 거부했는가인데 그 전날 무산됐다고 위원장님이 지금 SNS에 글을 올리신 적이 있었죠.

◎ 이석현 > 네, 토요일 낮 오후에.

◎ 진행자 > 어떻게 된 사연입니까? 뭐가 핵심쟁점이었습니까?

◎ 이석현 > 그때로서는 그게 맞는 거였습니다, 무산이. 왜냐면은 우리가 토요일 오후에 일요일 창당대회니까 우리 중요한 분들끼리 다 한양빌딩 당사에 모여 있었어요. 그런데 전화가 왔었어요. 미래대연합 다섯 분의 공동위원장을 대표하는 한 분이 우리 측에 전화를 줘가지고 우리가 오전에 회의를 했는데 우리 다섯이 각자 제 갈 길을 가기로 했다. 공동으로 당신들하고 창당하는 건 안 되겠다라고 통지를 해 와서

◎ 진행자 > 토요일에?

◎ 이석현 > 네, 토요일 오후에. 그래서 저희들이 아쉽지만 할 수 없구나 그러면 독자 창당이다해서 전부 다 독자 창당으로 새로운 준비를 했어요. 그동안은 공동 창당으로 모든 시나리오도 준비돼 있었거든요. 시나리오도 다시 쓰고 또 우리 가지고 있던 당헌안도 다시 살펴보면서 검토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 살펴보고 있을 때 제가 가만히 생각하니까 우리 지지자와 당원들한테 이 사실을 알려야 할 것 같아요. 당장 내일이 창당대회니까 그래서 제가 트위터에다 올렸어요. 트위터에다 글을 올렸는데 있으니까 또 연락이 바로 왔어요. 올린 지 불과 몇 초 만에 왔어요. 저쪽에서 또 다른 분이 다섯 분 중 다른 분이 전화가 왔는데 뭐라고 그러냐 하면 내가 다 설득을 하겠다, 시간을 달라 같이 하게. 그래서 오후 6시까지는 최종 답을 주겠다.

◎ 진행자 > 그래서 삭제하신 거예요?

◎ 이석현 > 그래서 내가 바로 그러면 그게 독자 창당이라는 말이 퍼지면 안 되겠잖아요. 그래서 바로 글을 삭제했는데 제가 트위터 팔로우가 25만 명이나 돼요.

◎ 진행자 > 많네요.

◎ 이석현 > 그래가지고 그런데 그분들이 다 정치관심층이에요. 제가 축구글 같은 거 올리면 막 뭐라고 합니다. 그래가지고 25만 명이 정치관심층이라서 삽시간에 한 20초 사이에 리트윗이 한 몇 백 명이 발생하면서 많은 사람이 봤어요. 그랬더니 막 신문에 보도가 금세 났데요, 올리자마자. 그래서 그것이 세상에 알려져서 난 이게 뭐지 뭐지 막 전화가 걸려 오는데 그 전화를 받기가 곤란하더라고요. 우리가 저쪽 얘기를 더 할 수가 없잖아요, 그때 상황은. 그래서 수정글을 올린 게 저쪽에서 대화를 더 하겠다고 하니 기다리겠다 이렇게 올리고 그리고 우리는 독자 창당 준비를 했던 겁니다.

◎ 진행자 > 그 우여곡절이 발생했던 핵심적 이유가 뭡니까? 당명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그건 그렇게 중요한 문제 같지는 않고, 일각에서는 이낙연 대표의 위상과 역할을 둘러싼 이견이 있었다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오던데

◎ 이석현 > 다른 얘기입니다. 어제 제가 두 분 기자회견 한 걸 봤습니다. 이원욱, 조응천 두 분이 기자회견한 걸 보니까 뭐라고 했었죠? 핵심 내용이.

◎ 진행자 > 세 가지 문제를 지적했죠. 일단 통합이 흡수통합이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원칙 없는 통합이다 이런 얘기예요.

◎ 이석현 > 그게 참 영혼 없이 몸만 갈 수 없다, 이런 얘기. 그런데 그것이 다 안 맞는 일입니다. 왜 안 맞는 일이냐 하면

◎ 진행자 > 왜요. 왜요?

◎ 이석현 > 먼저 흡수통합이라는 얘기가 말이 안 됩니다. 저는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두 분의 정치적 선택을 존중합니다. 그렇게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만 사실은 사실대로 해야 되니까 말을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이낙연 대표가 당대표를 안 맡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그냥 고문만 맡기로 합의돼 있었습니다.

◎ 진행자 > 통합 협상 과정에서

◎ 이석현 > 협상과정에서 다섯 분들하고 할 때 우리가 다 같이 하면 이낙연 대표는 고문이고 당대표는 누가 맡기로 돼 있었냐하면 안 오신 두 분이 있잖아요. 안 오신 두 분 가운데 한 분이 당대표로 단독대표로 내정,

◎ 진행자 > 공동대표가 아니라 단독대표.

◎ 이석현 > 단독대표 내정돼 있었고 나머지 한 분은 협상대표로 내정이 됐어요. 대외협상, 이준석신당과도 협상할 카드로,

◎ 진행자 > 빅텐트를 가기 위한?

◎ 이석현 > 그렇습니다. 다 그쪽에서 하기로 돼 있었어요. 그리고 이제 구성비 같은 것까지는 얘기를 안 하겠습니다만 어쨌든 이낙연은 원래 적극적으로 자기가 뭘 해야겠다는 그런 입장이기보다는 나는 그냥 다 내놓고 바치겠다 이런 뜻이었어요. 그래서 본인은 고문으로 하는 걸로 합의돼 있었다니까요. 그런데 그것이 어떻게 흡수통합이 될 수가 있습니까?

◎ 진행자 > 근데 여기서 얘기하는 위상과 역할이라고 하는 거에는 물론 공식적인 부분도 있지만 실제적인 부분들, 당의 지배력을 행사하느냐 마느냐 이 문제인 것 같은데요?

◎ 이석현 > 근데 그것은 이낙연에 대한 지지가 많다 이런 얘기인데 그 이낙연에 대한 지지가 많은 것은 그 많은 걸 장점으로 살려서 같이 할 생각이면 장점을 살려서 활용할 생각을 해야지 어떻게 많은 지지를 갑자기 없앱니까? 다만 뒤에 있어달라고 해서 고문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당대표 안 한다고 했다니까요. 그런데 영혼 없는 통합이라고 하는데 실은 그 영혼 없으면 그런 것까지 생각을 했으면 처음부터 협상을 안 했어야 되는 것입니다. 협상을 했어요. 어느 정도 했냐 하면 당명을 가지고 무려 오랜 시간을 여러 날 끌었어요. 당명 가지고 무려 다섯 번 말이 오갔습니다. 처음에 그쪽에서 ‘원칙과상식’ 그걸 당명으로 해달라 그랬어요. 근데 이름이 길고 일반인들이 못 외울 것 같다. 나도 그거 잘 못 외울 때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 쪽에서 역제안을 했던 거예요, NY측에서. 왜냐하면 그거 말고 공모를 해가지고 여러 사람 듣기 쉬운 걸로 뭘 내면 어떠냐 했는데 그쪽에서 또 그걸 거부했어요. 원칙과상식 해야 된다. 그래서 나중에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그거 말이 되냐 했는데 그쪽에서 다시 제안이 들어온 게 개혁미래당이었습니다. 개혁미래당을 강하게 끝까지 고집했어요. 그거 아니면 안 한다고 그랬었어요. 우리는 공모해보자 했었는데, 그런데 이원욱 대표께서도 이거 말씀했지 않습니까. DJ 때도 개미를 좋아하지 않았느냐 그러면서 줄여서 개미당이라고 하는 거 우리는 께름하다 하니까 개미가 좋다 막 그렇게 해가지고 적극적으로 당명 가지고 했었는데 영혼 없는가라고 생각했으면 그런 걸 정하지 않았어야죠.

◎ 진행자 > 위원장님이 보시기에는 이원욱, 조응천 두 의원이 마음은 속칭 콩밭에 가 있었다, 혹시 이런 거 진단이신가요?

◎ 이석현 > 쉽게 말하면 그런 의미입니다. 결례가 될 표현 같은데 어쨌든 우리 다섯 분 사이에 생각이 달랐구나.

◎ 진행자 > 그럼 콩밭이 어디인가요? 혹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을 지금 염두에 두고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 이석현 > 제가 당명 가지고 왜 이렇게 오랫동안 그걸 거절하고 거절하고 우리가 무려 다섯 번 제안해도 그러나 했는데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까 그 다섯 분 사이에 의견 통일이 안 됐다고 그래요. 두 분은 우리가 이준석 신당 쪽과의 통합을 먼저 염두에 둬야 되는 거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있었다고 하고

◎ 진행자 > 이원욱 조응천 두 분은?

◎ 이석현 > 그런 뜻이죠. 또 다른 두 분은 아니다. 우리가 야당에서 나왔으니까 일단 야당 측인 이낙연 신당과 먼저 하고 나중에 전체적인 대통합을 이루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의견이 계속 처음부터 끝까지 갈려서 그것이 합의가 안 됐다고 그래요. 그래서 한 분은 조금 독립적인 입장이었다고 그러고.

◎ 진행자 > 그러면 이원욱, 조응천 의원 어차피 어제 합류 거부를 선언했고 그러면 위원장님이 보시기에 이 두 분은 개혁신당 쪽으로 갈 거라고 전망을 하십니까?

◎ 이석현 > 그분들 생각이라 제가 뭐라고 예단할 수는 없는 일이죠.

◎ 진행자 > 그래요. 근데 여기서 갖는 그러면 큰 질문은 만약에 빅텐트에 대해서 의지가 정말로 강하다면 어차피 이건 다 중간 과정이잖아요. 그렇게 씨름을 해야 될 성질의 문제냐라는 생각은 일반인들은 할 수 있거든요. 결국은 빅텐트 갈 생각이 서로 없는 거 아닙니까?

◎ 이석현 > 아닙니다. 우리는 빅텐트를 원하죠.

◎ 진행자 > 그래요?

◎ 이석현 > 하나 미리 말씀해 둘 것은 현역의원에 대한 집착이 우리가 언론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강하지 않습니다. 임기도 얼마 안 남았고 또 신당이라는 개념이 뭡니까. 기성정당에 대한 도전이자 새로운 정치의 시작이거든요. 새로운 인재를 많이 발굴해서 참신한 인재들을 많이 내놓는 게 중요한 일이죠. 그런데 언론에서는 현역의원 그것에 엄청 집착하는 것처럼 생각하시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다만 현역의원은 소중하게 생각하고 오신다면 대환영이다 이 말씀은 하지만 그런데 지금 물어본 말씀은 빅텐트가 되겠냐. 그 두 분이 안 왔더라도 빅텐트는 될 수 있는 것이죠, 이준석 신당과 우리 쪽과 통합은.

◎ 진행자 > 잠깐만요. 위원장님 말씀 끊어서 죄송한데 하나만 확인 들어갈게요. 이준석 대표가 한 방송에 나가서 처리를 요구하는 인사 한 명을 언급한 적이 있어요. 허은아 의원은 또 저희 방송에 나와서 그 사람은 개혁신당이 혐오를 조장하는 정당이라고 이야기한 사람이다라고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분이 지금 새로운미래에 포함이 되어있는 것 같은데 이게 혹시 그러면 걸림돌이 될 가능성은 없습니까?

◎ 이석현 > 미래대연합 측을 통해서 누가 미래대연합 쪽으로 들어갔다 아마 그런 추정인 것 같았어요. 이름도 잊어버렸습니다만. 근데 저는 그런 문제는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보고 누구 한두 명이 어디로 가고 안 가고는 대통합이라는 역사적 소명, 대의와는 그런 걸로 인해서 훼손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걸림돌이 안 될 거라고 보세요?

◎ 이석현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개혁신당도 계속 문제 삼진 않을 거라고 보십니까?

◎ 이석현 > 우리는 그런 걸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작은 차이를 문제 삼으면 통합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무슨 공약을 정책을 얘기했는데 그게 원래 그러네 서로 그래 봐야 어떻게 통합이 되겠습니까.

◎ 진행자 > 그러면 이낙연 대표가 총선에서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가 가장 큰 관심사인데 일단 첫째 지역구 출마를 하십니까, 안 하십니까?

◎ 이석현 > 그것은 전에 말씀했던 것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만 나는 국회의원 할 생각이 없다, 출마 안 하고 선거 지원하겠다는 말이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그러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선거 때 전국 각 지역에서 와서 지원유세해달라고 그럴 겁니다. 그러면 지원유세를 다녀야 돼요. 그런데 당대표가 자기 어디에 출마하면 그 지역에 묶여가지고 어떻게 전국을 다닐 수가 있겠어요? 아무래도.

◎ 진행자 > 그런데 이재명 대표는 지역구 출마한다는 거잖아요?

◎ 이석현 > 그거는 왜냐하면 위성정당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더라고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께서 민주당의 비례로 나오면 거기다 대고 정당투표를 민주당에 대고 할 것인데 지금 벌써 얘기 나오지 않습니까? 모 인사가 비례 위성정당 하겠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쪽에 앞으로 당원들한테 지지자들한테 거기다 비례 찍어라라고 말씀할 뜻이니까 본인은 지역으로 나올 수밖에 없을 거다.

◎ 진행자 > 오늘 입장 밝힐 거라고 그러는데 권역별 비례로 가서 병립형으로 돌 거다라는 얘기도 있던데요?

◎ 이석현 > 그렇게 하려고 추진하고 전당원 투표하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전당원 투표는 안 하고 이재명 대표한테 전권 줘서 이재명 대표가 오늘 입장 정리해서 발표한다고

◎ 이석현 > 투표도 안 하고? 어제까지는 투표하는 걸로 전당원 투표

◎ 진행자 > 금요일 최고위원회에서 그렇게 정리가 됐습니다.

◎ 이석현 > 권역별 병립형이 뭔가 하면 저런 내용이에요, 47명이 비례 의석 아닙니까? 총. 그중에 소수정당들은 전체를 합해서 이준석 신당이고 우리고 무슨 정의당이고 다 합해서 15석 이상은 가져가지 마라 그 내용입니다, 내용이. 30%의 캡을 씌웠어요. 근데 그것은 원래 지금 현행 제도는 준연동형비례제 아닙니까. 그건 취지가 뭐냐 하면 거대 정당들에다 비례 캡을 씌운 거예요. 반대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그것은 권역별이라고 지역별이라 하는 것처럼 이름만 해가지고 국민을 속이는 겁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위원장님 말씀을 정리하면 이낙연 대표는 지역구 출마해서 지역구에 메이지는 않을 것이다?

◎ 이석현 >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시고. 호남 쪽에서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 거라고 전망하십니까?

◎ 이석현 > 호남 쪽은 조금씩 조금씩 적은 흐름이지만 지지가 올라가고 있고요. 호남 민심은 기본적으로 이낙연에 대한 호남 민심은 어머니 마음입니다.

◎ 진행자 > 어머니 마음

◎ 이석현 > 뭐냐면 자식이 다른 일 해보겠다고 집을 나가겠다 하면 대개 어머니들이 말립니다. 집에 있어라 위험하지 않느냐. 그런데 막상 행장을 차려서 집을 나가려고 운동화끈 매면 음식 보따리 챙겨줍니다. 지금까지는 이낙연 신당이 없었습니다. 어제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만든다 안 만든다 우리들이 보면 기정사실로 얘기했지만 일반 국민들이 볼 때는 구름 위에 뜬 얘기를 하고 있었던 거니까 말렸는데 이제 창당이 됐으니 앞으로 아마 우리가 한 2월 말쯤 가면 적극적인 지지가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최소한 새로운미래에서 호남지역구에는 모든 지역구 호남 모든 지역구에는 공천을 하는 건 맞습니까?

◎ 이석현 > 당연한 일입니다. 호남 아니라 다른 지역도 최대한 다 내는 걸 목표로 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혹시 지금 민주당에서 공천 탈락자들이 새로운미래로 건너올 거라고 기대하고 계십니까, 혹시 얘기되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 이석현 > 저하고 통화한 사람, 저한테 전화 온 사람들은 열 몇 명 돼요.

◎ 진행자 > 열 몇 명?

◎ 이석현 > 그렇습니다. 근데 앞으로 봐야 알죠. 그분들이 다 마음이 불안한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전화통화가 전부 다 당적을 바꾸는 내용이었습니까?

◎ 이석현 > 우리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뭐 그런 내용이었는데 왜냐하면 관심을 표명하는 건데 왜 그러냐면 저쪽에서 공정한 공천을 하리라고 안 보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죠. 비명계 학살이 있지 않겠냐는 불안감들이 다 있어요.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게 지금까지 검증위원회에서도 그랬고요.

◎ 진행자 > 그러면 상당수가 지금 새로운미래로 건너올 거다 그렇게 내다보고 계십니까?

◎ 이석현 >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러면 그분들은 만약에 건너온다면 만약에 지역구라면 현 지역구 그대로 공천할 계획이신 거고?

◎ 이석현 > 그건 그때 검토해봐야 알죠.

◎ 진행자 > 그렇게 검토해봐야 되는 거고.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지금의 새로운미래의 지지율이 그렇게 높게 나오는 것 같지는 않고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보다도 낮게 나오는 걸로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 이석현 > 지금 그럴 겁니다.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께서는 윤 대통령과 맞서는 과정이 그동안에 상당히 몇 달 동안 길었어요. 맞서는 과정이 길었다는 건 국민들 뇌리에 저기는 새로운 당을 판다 인식이 이미 배여 있었어요. 그런데 이낙연 대표는 맞선 과정이 지금 무척 짧아요. 탈당한 것도 며칠 안 됐어요. 그래서 국민들 뇌리에 아직 각인이 안 됐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데 이준석 신당은 지금 상당한 지지가 또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아까 얘기하다 말았는데 아까 신당과 통합 가능성 말씀을 했었는데 실은 신당과 통합을 위해서는 사소한 문제를 떠나야 됩니다. 신뢰관계 형성이 제일 중요해요.

◎ 진행자 > 그러겠죠.

◎ 이석현 > 이준석 신당과 통합을 위해서 이준석 대표와 우리 사이의 신뢰가 옛날에 DJP연합 오랜 일이지만 DJ와 JP가 통합할 때 어떻게 한 줄 아세요? 제가 비서하고 있었어요. 전두환 탄압 때.

◎ 진행자 > 마무리 좀 해주셔야 됩니다.

◎ 이석현 > 저기하고도 우리가 같이 연대했었습니다. 박태준 씨 기억나시죠? 그분도 우리하고 같이 연합했어요.

◎ 진행자 > 네, 기억납니다.

◎ 이석현 > 그때 그 시절이 어떤 때냐 하면 동서가 쫙 갈라져 있던 때예요. 보수가 박태준 씨였고 진보, 근데 했을 때 뭐냐 하면 한 1년 이상을 공을 들이더라고요. 옆에서 보니까 신뢰관계 구축. 신뢰 관계 구축이 되니까 모든 일이 풀리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이준석 대표 쪽에서는 맨날 뭘 깨는 소리가 많이 나와요. 그래서 대화도 해보기 전에 그것이 문제다 이런 생각입니다.

◎ 진행자 > 마무리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 이석현 > 네.

◎ 진행자 > 이석현 전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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