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인뱅 도전장....현대해상 등 ‘유-뱅크’ 컨소시엄 구성

양세호 기자(yang.seiho@mk.co.kr) 2024. 2. 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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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트레블월렛, 현대해상 등이 참여한 'U-Bank'(유뱅크) 컨소시엄(가칭)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 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 트레블월렛 등 테크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한 이유는 그간 전통적인 금융권에 접근이 어려웠던 금융 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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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소상공인, 외국인 주요 고객으로
중금리 대출 위해 ‘렌딧’ 모형 활용 예정
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트레블월렛, 현대해상 등이 참여한 ‘U-Bank’(유뱅크) 컨소시엄(가칭)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번 컨소시엄에 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 트레블월렛 등 테크 스타트업이 대거 참여한 이유는 그간 전통적인 금융권에 접근이 어려웠던 금융 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갖춰야 할 재무적 안정성은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이 참여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U-Bank 컨소시엄은 ▲시니어 포용 금융 ▲소상공인·중소기업 포용 금융 ▲외국인 포용금융 등을 제시했다.

시니어 포용 금융 부문에선 고령화 사회 속 금융 소외 현상에 주목해 시니어들의 디지털 문해력에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생애주기는 길어졌지만 시니어를 고려한 서비스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 통게청에 따르면 2050년엔 전체 인구의 45%가량이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포용 금융 부문에선 정책 금융의 지원과 더불어 대안 신용평가 모형 개발, 소상공인・중소기업 특화 비대면 금융 서비스 등을 통한 포용 금융에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외국인 포용 금융 부문은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국내 체류 외국인이 약 92만명에 육박한 상황에서 취업이나 이민 등 체류하는 외국인은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렌딧의 신용평가 모형을 활용할 예정이다. 렌딧은 빅데이터 분석·머신러닝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 모형과 100% 비대면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창업 이후 9년간 누적 대출 신청 1500만건, 승인 270만 건 등의 실적도 가지고 있다.

U-Bank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김성준 렌딧 대표는 “앞으로 등장할 2세대 인터넷은행은 AI 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금융의 초개인화 시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1금융권 은행이 갖춰야 할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 체계, 내부 통제 및 준법 감시 체제, 소비자 보호 체계 등도 소홀함이 없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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