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포인트 등으로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확대 검토

고동명 기자 2024. 2. 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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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제' 2년차를 맞아 재기부 및 신규 기부 강화를 위해 기부자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로 10만원 이상 기부시 발급하는 '탐나는 제주패스' 혜택 범위를 기존 공영관광지에서 민영관광지까지 확대하고 고액·연속기부자 등을 제주도의 주요 행사에 초청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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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부·신규 기부 활성화 위해 혜택 강화
지난해 11월25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1호 사업인 '남방큰돌고래 친구와 함께하는 플로깅' 행사장에 참가자들이 수거한 해양폐기물들이 쌓여있다.2023.11.25/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제' 2년차를 맞아 재기부 및 신규 기부 강화를 위해 기부자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로 10만원 이상 기부시 발급하는 '탐나는 제주패스' 혜택 범위를 기존 공영관광지에서 민영관광지까지 확대하고 고액·연속기부자 등을 제주도의 주요 행사에 초청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는 기부자 대부분이 30~50대(82.4%) 직장인이고 10만원 이하 소액 기부(97.9%)가 압도적이라는 점에 착안, 연말정산 세액공제에 초점을 맞춘 기업 중심 홍보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기부자 답례품도 항공 포인트, 대중교통 카드 사용 등 추가 이용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부금 용도와 목표금액을 미리 정해 기부자가 돕고 싶은 기금사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지정 기부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도는 작년 '제주 남방큰돌고래와 함께하는 플로깅'에 이어 올해 기금사업으론 '제주어의 보존과 이미지 제고를 위한 지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는 작년에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17개 시도 226개 시군구) 중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른 기부 건수 전국 1위(1만6608건), 기부 금액 전국 2위(18억2300만원)를 기록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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