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정의연·노무현재단 관련 의혹 재차 제기…“비대위원직 놓지 말아야겠다”

이승재 2024. 2. 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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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정의기억연대의 박물관 건립비 보조금 관련 의혹과 노무현재단의 건축비 관련 의혹을 재차 제기했습니다.

김 위원은 오늘(5일) 오전 서울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정의연과 노무현재단이 그간 3여 년간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일언반구 없다가 (비대위 회의에서 문제 제기 후) 공식 입장 발표하는 것을 보고 '비대위원 직업이 좋다, 이걸 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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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정의기억연대의 박물관 건립비 보조금 관련 의혹과 노무현재단의 건축비 관련 의혹을 재차 제기했습니다.

김 위원은 오늘(5일) 오전 서울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정의연과 노무현재단이 그간 3여 년간 수차례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일언반구 없다가 (비대위 회의에서 문제 제기 후) 공식 입장 발표하는 것을 보고 ‘비대위원 직업이 좋다, 이걸 놓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위원은 “한겨레 보도를 통해 정의연 입장이 나왔다”며 “5억 원 국고보조금 신청하면서 자부담금 19억 원을 부담하겠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자부담금이) 입금된 흔적, 부담한 흔적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은 “지금 정의연이 여성가족부에 사업 결과보고서를 다 제출했다고 하고 있는데, 어디에도 자부담금 19억 8,000만 원을 부담했다는 게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굳이 흔적을 따지자면 여기 한 페이지가 있다. 그런데 자부담 19억 8,000억 원 내역서라고 해놓고 날짜가 없고 언제 들어오고 언제 나왔는지가 없고 계좌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은 노무현재단의 평당 건축비가 비싸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종로구 원서동에 평당 2,100만 원 건축비, 김해 봉하마을엔 평당 1,600만 원 건축비가 들었다는데 2010년식 소나타를 1억 원에 산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은 “노무현재단 건물과 같은 형태를 멍텅구리 형태, 중간이 텅 빈 형태라 하는데 아파트와 달리 중간이 비어 있어서 훨씬 싸다고 한다”며 “최근까지 가장 비싼 건물이 평당 800만~1,100만 원인 종로 디타워나 잠실에 있는 건물인데, 노무현재단 건축비가 2,100만 원인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건축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은 야권 인사들을 향해서는 “이분들은 항상 죄를 지어도 상대방을 타박하고 윽박지르고 협박한다”며 “송영길 전 대표가 돈 봉투 사건을 저지르고서도 검찰 앞에 가서 큰소리쳤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김의겸 의원의 거짓 콤비는 출판기념회다 뭐다 해서 지역 투어 쇼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은 아울러 “회계사 27년 차라고 했는데 직업에 대한 자긍심이 적은 편이었는데 비대위원이라는 직업에 대해선 상당한 자긍심이 있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위원의 모두발언 이후 “김 위원이 시간이 많아지셨다”며 “앞으로 어떤 거에 더 집중해서 더 큰 일을 할지 기대된다”고 화답했습니다.

앞서 서울 마포을 출마를 선언해 사천 논란에 휩싸였던 김 위원은 어제(4일)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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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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