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부켈레, 연임 성공…"85% 득표" 재선 승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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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엘살바도르를 이끄는 자칭 '독재자' 나이브 부켈레(42)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다.
부켈레 당선인은 이날 저녁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당에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저는) 대선에서 85%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부켈레 대통령은 2019년 대선에서 중도우파 성향 제3당 후보로 출마해 30년간 이어진 양당 체제를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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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미 엘살바도르를 이끄는 자칭 '독재자' 나이브 부켈레(42)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다.
부켈레 당선인은 이날 저녁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 당에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저는) 대선에서 85%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에서도 60석 중 최소 58석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엘살바도르 선거법원(TSE) 공식 결과는 이 때까지 나오지 않았다.
투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국내 유권자 수는 621만4399명(선거당국 집계 기준·외국 소재 유권자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에는 6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부켈레 대통령이 압승을 거뒀다.
부켈레 대통령은 2019년 대선에서 중도우파 성향 제3당 후보로 출마해 30년간 이어진 양당 체제를 깼다.
그는 강력한 갱단 척결 의지로 살인사건 발생률을 2015년 인구 10만명당 105.2건에서 2023년 2.4건으로 떨어트리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구금 중 사망과 고문, 무고한 일반인에 대한 무분별한 체포, 영장 없는 가택 수색 등으로 비판도 받았다.
이번 재선 도전 과정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엘살바도르 헌법에 "6개월 이상 대통령으로 재임한 사람은 10년 이내에 다시 출마할 수 없다"는 대통령 연임 금지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켈레 대통령은 친(親)부켈레 성향의 대법원 헌법재판부로부터 휴직을 통해 연임 금지 조항을 우회할 수 있다는 해석을 받아낸 뒤 '임기 만료 6개월 전 휴직'이라는 꼼수를 써 출마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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