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길까지 전국에 비·눈…길 미끄러워요

김기범 기자 2024. 2. 5. 10: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경북 최대 15~30cm 폭설
기온 평년과 비슷, 오늘보단 추워
5일 강원 동해안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계속 내리자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구간에서 제설차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서 5일 시작한 비와 눈이 화요일인 6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기상청은 6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비나 눈이 같은 날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5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6일 아침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5일 밤부터 6일 아침 사이에는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쌓이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남쪽으로부터 북상하고, 북쪽에는 찬 공기가 위치해 국내에 비와 눈의 경계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수 형태는 시점별, 지역별로 달라질 수 있다.

5일 강원 동해안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설이 계속되자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구간에서 제설차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6일까지 예상 적설은 강원 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강원 동해안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 내륙 2~7㎝,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 5~10㎝(많은 곳 15㎝ 이상), 경북 북부 내륙과 경북 남서 내륙 2~7㎝, 지리산 부근 3~8㎝ 등이다. 서울·인천·경기 남서부, 서해5도와 대전·세종·충남 내륙에는 1~3㎝ 정도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경기 북부와 경기 남동부, 충북, 전북 동부, 경남 서부 내륙, 울릉도·독도, 제주 산지의 예상 적설은 1~5㎝ 정도다. 충남 서해안과 대구·경북 중남부 내륙, 경북 남부 동해안에는 1㎝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 10~40㎜, 광주·전남과 경남 내륙 5~30㎜ 정도다. 대전·세종, 충남, 충북, 전북, 대구·경북 내륙, 울릉도·독도에는 5~20㎜, 강원 내륙에는 5~10㎜의 비가 내리겠다.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2~9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6일 아침 기온은 5일보다 3~7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