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토지진 피해 입은 日의료기관, '컨테이너 진료'로 지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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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토반도 지진으로 의료기관도 피해를 입은 가운데 현지에서 컨테이너형 의료구호소의 진찰이 이뤄지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에 후생노동성과 내각부는 지진 피해 지역의 의료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컨테이너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 등에 파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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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재개 못한 병원, '컨테이너' 운영 불가피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노토반도 지진으로 의료기관도 피해를 입은 가운데 현지에서 컨테이너형 의료구호소의 진찰이 이뤄지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난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증 환자를 격리할 공간이 적어 사생활을 고려한 대응도 어려웠으나,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바이러스를 실외로 내보내지 않는 기능을 갖춘 컨테이너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지진 직후에 달려온 의료팀은 피난소를 순회하며 피난자가 오가는 복도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진찰을 실시했다. 장기화되는 피난의 영향으로 고혈압이나 보행장애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일부 환자는 정돈 중에 부상이나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에 후생노동성과 내각부는 지진 피해 지역의 의료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컨테이너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 등에 파견을 요청했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스즈시와 와지마시, 시카마치 등 3개 지역에 총 21개가 설치됐고, 다른 곳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시카와현의 한 초·중학교 컨테이너는 폭 2.4m, 깊이 6m 정도로, 의사 2명을 포함한 7명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 컨테이너는 '발열 외래'로 사용하는 것을 상정하고 바이러스나 세균을 자외선으로 불활성화하는 설비를 갖췄다.
이시카와현 의사회에 따르면, 노토반도 북부 4개 지역에 있는 진료소 등 약 30곳 중 진료를 재개할 수 있었던 곳은 2일 현재 와지마시와 노토초, 아나미즈마치 등 총 11곳으로, 스즈시의 6개 진료소는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의료 컨테이너 활동에 참여한 한 의사(구급의)는 "진료소가 재개될 때까지 의료 컨테이너가 지역 의료를 지탱하게 될 것"이라며 "집에 머물고 있는 피난자도 있기 때문에 (의료 컨테이너)활동 장소를 알리는 것이 과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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