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의료격차 해소”…‘동북부 공공의료원’ 추진

송용환 기자 2024. 2. 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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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건강격차,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며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추진 구상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동북부지역의 의료 인프라는 매우 열악하다.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이 전혀 없고, 연천·가평·양평 등 일부 지역에서는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조차 없는 상황"이라는 현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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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설립 심의위’ 구성·3~4분기 부지 선정 완료 예정
5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건강격차,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며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추진 구상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동북부지역의 의료 인프라는 매우 열악하다.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이 전혀 없고, 연천·가평·양평 등 일부 지역에서는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조차 없는 상황”이라는 현실을 전했다.

이어 “취약한 응급의료 체계로 인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특히 지금 대한민국 전국의 고령화 비율이 약 18%인 데 비해서 동북부 일부지역의 고령화 비율이 어쩌면 27~28%까지 달한다”며 “그러다 보니까 응급질환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이른 시일 내에 동북부 지역 공공의료원 설립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감염병 위기 대응 등 기존 의료서비스에 더해 정신건강돌봄, 예방의료까지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민간병원의 운영기법과 클라우드 기반 전산시스템 도입, 지역 협력병원 및 보건소 지소와의 연계 확대를 통한 경영의 효율성도 대폭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부지 선정을 위해서는 객관적인 부지 평가지표를 오는 5월까지 개발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의원설립 심의위원회’를 구성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 관련 절차는 올해 3~4분기까지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공공의료원과 더불어 의료인력 수급, 필수의료 강화 등 종합적인 의료체계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건강격차,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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