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저항하다 실탄 맞은 차량 절도범 40대 구속
지우현 기자 2024. 2. 5. 10:47
화물차를 훔쳐 달아나다 도주로를 막은 경찰에게 흉기와 전기충격기를 휘둘러 실탄을 맞고 붙잡힌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절도 혐의 등으로 A씨(43)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밤 12시43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주차장에서 1t화물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4시40분께 경기 김포시 대곶면 도로에서 경찰이 도주로를 막자 흉기와 호신용 전기충격기를 휘두르며 거세게 저항해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물차 사이드미러가 펴진 것을 보고 호기심에 문을 열었는데 차 안에 열쇠가 꽂혀 있어 충동적으로 훔쳤다”며 “경찰이 따라오자 겁이나 무작정 차를 몰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호신용 전기충격기를 위법하게 사용했다고 보고 총포·도검·화학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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