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보지 말고 직접 전화해서 오퍼 넣어!”...레알에 분노한 펩

이종관 기자 2024. 2.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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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태도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분노했다.

홀란드는 명실상부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를 거쳐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입성한 홀란드는 2000년생의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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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크 스포츠

[포포투=이종관]


레알 마드리드의 태도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분노했다.


홀란드는 명실상부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를 거쳐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입성한 홀란드는 2000년생의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평정했다.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36골 8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함께 PL 출범 이후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했고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1경기 1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FWA) 선정 올해의 선수, UEFA 선정 남자 부문 올해의 선수, PFA(Professinal Footballers' Association) 선정 올해의 선수 등 여러 상을 싹쓸이하며 단숨에 '월드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역시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16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있고, 홀란드의 활약에 힘입어 맨시티는 올 시즌 역시 PL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 ‘갈락티코’ 3기를 준비 중인 레알이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트리뷰나’는 지난 1월 스페인 ‘카데나 세르’를 인용해 “레알이 향후 이적 가능성에 대해 홀란드와 접촉하고 있다. 이적은 올해 안에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레알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홀란드와 접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이 주드 벨링엄 이적을 성사시켰던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홀란드를 영입할 토대를 마련 중이다. 그들은 벨링엄 영입 당시에도 잉글랜드 선수 및 그의 측근들과 여러 차례 미팅과 오찬을 가진 바 있었다. 그리고 이적할 때가 되었을 때 그는 이미 구단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에 주저없이 레알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 명의 기자, 하나의 SNS 계정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하나?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일은 홀란드와 우리와 계약을 연장할지 말지, 우리가 그에게 잠재적인 제안을 할지 말지 결정할 때 일어날 것이다. 누군가 그를 원한다면 단순하다. 구단에 직접 전화해 물어봐라. 누군가와 계약하고 싶다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라며 레알의 태도에 분노를 표했다.


이어 “우리는 그를 원한다. 이 구단에서 아주 오랫동안 말이다. 우리는 그와 사랑에 빠졌고 그를 원한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솔직히 모른다. 우리는 그가 있어 행복하고 그도 우리와 함께 있어서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게 우리가 아는 것이다. 나머지는 나도 잘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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