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名家’ SNT모티브, 사우디 방산전시회서 K-방산 지원사격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방산전시회(WDS 2024) 전시장 내 SNT모티브 전시 부스. [SNT모티브]

국내 대표적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와 기동·화력 장비 기업인 SNT다이내믹스가 오는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WDS 2024)에 참가해 다양한 무기체계 라인업을 선보였다.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을 비롯해 K15 PARA 기관총, STP9 권총 등 각종 소구경 화기류를 전시했다.

이 가운데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은 소총 개발의 세계적 트렌드와 최신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또 K15 기관총을 변형한 K15 PARA 기관총은 기존보다 짧은 총열과 신축형 개머리를 적용해 경량화와 동시에 이동편의성이 향상됐다.

SNT모티브는 이밖에도 △K4 고속유탄기관총 △K16 기관총 △STSR23 반자동 저격용 소총 △STSM21 기관단총 등을 세계시장에 제시했다.

SNT다이내믹스는 다목적전술차량 탑재형 120mm 자주박격포를 비롯해 지난해 튀르키예와 계약을 체결한 1500마력 변속기 등을 내놨다. K9 자주포용 변속기와 20mm 원격사격체계(RCWS), K6 중기관총 등도 두루 출품했다.

다목적전술차량 탑재형 120mm 박격포체계는 한국군에 공급 중인 신형 ‘비격’ 자주박격포를 개조·개발 중인 무기체계다.

회사 측은 “신형 120mm 박격포를 차륜형 다목적전술차량에 탑재해 중동의 모래사막 지형에서도 안정적이고 신속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SNT 관계자는 “국산 무기 기술력으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국방력 강화에 대안을 제시하며 중동시장에서도 ‘K-방산’ 시대에 걸맞은 수출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