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관서 조합원 흉기에 찔린 안성 농협조합장 위중…가해자는 숨진 채 발견

[사진 = 연합뉴스]

경기 안성에서 지역농협 조합장이 조합원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크게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5일 경기 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안성시 보개면의 한 마을회관에서 조합원 A씨가 60대 조합장 B씨 목 부위를 흉기로 찔렀다.

중상을 입은 B씨는 닥터헬기를 타고 권역외상센터인 수원 아주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범행 당시 A씨를 말리던 조합원 1명도 손 부위를 다쳤다.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인근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이날 마을회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조합장과 언쟁을 하다 설명회장을 나갔고, 이후 행사가 끝난 뒤 나온 조합장을 문 앞에서 만나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