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황금 왼발' 이강인, 기회 창출 1위…'빅 찬스'만 6개[아시안컵]

이상철 기자 2024. 2. 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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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으로 견인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AFC는 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면서 "그는 이번 대회에서 17번의 기회를 창출했고 특히 (골로 연결될 수 있는) 6번의 '빅찬스'를 만들었다. 이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 선수 중 최다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기회 창출 능력은 다른 선수들은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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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창출 17개…2위 아피프보다 4개 많아
클린스만호의 핵심, 8강전까지 509분 소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클린스만호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으로 견인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AFC는 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면서 "그는 이번 대회에서 17번의 기회를 창출했고 특히 (골로 연결될 수 있는) 6번의 '빅찬스'를 만들었다. 이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 선수 중 최다 기록"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기회 창출 능력은 다른 선수들은 압도한다. 이 부문 2위인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13개)와는 4개 차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8강 호주전까지 전 경기를 뛰며 3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력하면서 정교한 슈팅, 자로 잰 듯한 패스, 유려한 드리블 돌파 등으로 대표팀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토너먼트 들어 상대의 집중 견제가 더 거세지고 있지만, 이강인은 거센 마크를 뚫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그의 황금 왼발은 조별리그보다 토너먼트에서 더 빛나고 있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9개의 기회 창출했는데 토너먼트 2경기에선 8차례나 기회를 만들었다.

대한민국 이강인이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패스하고 있다. 2024.2.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비록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8강전 후반 막판 이강인이 호주 밀집 수비를 허물고 이재성에게 연결한 로빙 패스는 그의 진가가 잘 드러난 장면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에게 절대적 믿음을 보내고 있다. 출전 시간만 봐도 이강인의 위상을 알 수 있다.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총 509분으로, 이번 대회에서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주장 손흥민(510분·토트넘) 다음으로 많이 뛰었다.

한편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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