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업그레이드된 축구 ” 홍명보의 울산, 역동적이면서도 빠르게!

정지훈 기자 2024. 2. 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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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역동적이고, 빠른 축구를 하고 싶다. 지난 해 울산에서 업그레이드된 축구를 기대하고 있다."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이 역동적이면서도 빠른 축구로 울산의 축구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기존 울산의 축구에서 역동성, 활동량, 스피드를 더해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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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일본 가고시마)]


“좀 더 역동적이고, 빠른 축구를 하고 싶다. 지난 해 울산에서 업그레이드된 축구를 기대하고 있다.”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이 역동적이면서도 빠른 축구로 울산의 축구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선언했다.


1983년 K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울산은 2023년에 창단 4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울산은 K리그에서 준우승만 10회를 차지하며 ‘2인자’의 느낌이 강했지만 2022시즌을 앞두고 ‘명장’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확 달라졌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원팀’ 정신으로 무장해 지난 시즌 17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 자리를 지키며 울산 왕조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창단 최초 2연속 우승이자 통산 4회 금자탑을 세웠다.


이제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이다. 울산은 지난 시즌 승점 76점을 획득하며 2위 포항(64), 3위 광주(59), 4위 전북(57) 등을 확실하게 따돌렸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가 팀을 떠나면서 경기력이 조금은 떨어졌었고, 많이 뛰는 축구를 하는 팀을 상대로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차 동계 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에서 만난 홍명보 감독은 “작년에는 우승 멤버가 그대로 올라왔다. 그 경험을 살려서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우리는 상대를 밀어 넣고, 많이 뛰지 않으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했다. 볼을 소유했다. 그러나 어떤 때는 우리가 뛰어야 할 때 뛰지 못하면서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기도 했다. 특히 박용우가 빠지면서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고, 우리의 플랜대로 경기를 하지 못하기도 했었다”며 지난 시즌 문제점을 확실하게 짚었다.


이제 경쟁은 더 치열하다. 절치부심하고 있는 전북 현대가 폭풍영입을 통해 왕좌 탈환을 선언했고, 김기동 감독을 선임한 FC서울도 전력이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기존 울산의 축구에서 역동성, 활동량, 스피드를 더해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홍 감독은 “올해는 많이 바뀌었다. 고승범, 김민우는 우리가 해왔던 축구보다 빠르고 활동량도 많다. 현재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를 통해 변화를 주고 싶다. 좀 더 역동적이고, 빠른 축구를 하고 싶다. 지난 해 울산에서 업그레이드된 축구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팬들이 볼 때 당연히 3연패를 원하실 것이다. 3연패를 위해 가야 한다. 하지만 올해는 선수 구성도 많이 바뀌었다. 시즌 초반이 매우 중요하다. 잘 준비해야 한다. 다 경계해야 하는 팀이다. 준우승 하던 놈들이 우승을 두 번했으니 전북도 화가 많이 났을 것이다. 높은 정신력으로 준비할 것이다.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울산이 리그 3연패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중원에서 활약하는 고승범과 김민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중원에 활동량과 창의성을 불어 넣어야 하는 고승범은 “울산의 축구 스타일을 이야기하자면 원래 축구에 좀 더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이다. 퀄리티와 디테일을 더 챙기고 있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시너지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했고, 홍명보 감독의 원조 황태자 김민우 역시 “좀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 같다.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것을 훈련을 통해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최대한 준비할 것이다”며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했다.



사진=울산 HD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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