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용인갑 출마선언…“처인구를 세계 반도체 수도로”

2024. 2. 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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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5일 용인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양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은 한국 정치를 개혁해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국정의 중심으로 세우는 선거"라며 용인갑 지역구를 세계 반도체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양향자가 용인의 심장을 깨우겠다"며 "경기도의 변방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계 반도체 수도로, 용인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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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반도체 단지 가동-대형 쇼핑몰 유치 등 공약 발표
“광주시민들로부터 이제는 대한민국의 인재 되라는 명령 받아”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철도산업 개혁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5일 용인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양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은 한국 정치를 개혁해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국정의 중심으로 세우는 선거”라며 용인갑 지역구를 세계 반도체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은 ‘K-반도체 벨트’ 부터 공천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양향자가 용인의 심장을 깨우겠다”며 “경기도의 변방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계 반도체 수도로, 용인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양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도, 윤석열 정부도 용인을 중심으로 한 ‘K-반도체 벨트’를 최우선 미래 전략으로 삼았다”며 “그러나 정쟁에 밀려 지원은 뒷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여야를 넘나드는 ‘대한민국 반도체 위원장’으로서 용인을 중심으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세워야 한다는 ‘K-벨트 전략’을 최초로 설계했고 300조원 용인 투자를 이끌어 낸 ‘K-칩스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며 “용인 클러스터의 시작도, 완성도 양향자”라고 말했다.

양 원내대표는 “불명예스럽게도 처인구 국회의원들은 17대부터 모두 징역형을 받아 구속수감됐다. 임기를 채우지 못한 사례도 2건이나 된다”며 “이것이 지난 20년 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성적표다. 어제도 참고, 오늘도 참았지만 내일도 참을 수는 없다”고 했다.

양 원내대표는 거대양당을 반도체 산업이 ‘넘어서야 할’ 존재라고 평가했다. 양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반도체는 세 가지를 넘어서야 한다.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경쟁국과 대기업 특혜론을 첨단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민주당, 9조원 규모의 용인 특화단지 인프라 예산을 단 1원도 편성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라고 비판했다.

양 원내대표는 ▷2028년까지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가동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 고속도로 개통▷반도체 마이스터고 영재고 자사고 설립 ▷스타필드 같은 대형 쇼핑몰 유치 등 4가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양 원내대표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를 광주 서구을에서 수도권 지역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 “지역민들로부터 이제는 광주의 인재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인재가 되어달라는 명령이 있었다”고 답했다.

양 원내대표는 “광부는 소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가 지정됐고 미래차 클러스터가 지정됐다”며 “미래차 3법도 가장 먼저 발의해 통과됐고 반도체 클러스터법도 통과돼서 지자체가 할 일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인재육성에서도 광주 전남대 학교가 있어서 광주에서 할 수 있는 주요한 일들은 다 했다”며 “21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낸 공약의 90%를 이행해서 공약 이행률 1위가 됐다. 광주 시민은 제가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때가 됐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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