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오르던 금융주, 장초반 일제히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으로 주목받던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KB금융(-6.3%), 카카오뱅크(-5.3%), 하나금융지주(-5%), JB금융지주(-4.8%) 등 오전 중 하락폭이 큰 종목에 금융주가 대거 포함됐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대표적인 업종이었던 금융주는 지난달 하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온 바 있다.
최근 주도주로 부각했던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자 코스피도 맥을 못추며 2%가량 하락해 다시 2600선을 내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주가량 상승세를 지속하던 금융주가 기관의 매도세에 조정 받는 모양새다.
5일 오전 10시 기준 신한지주는 직전 거래일 대비 8% 대폭 하락해 4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6.3%), 카카오뱅크(-5.3%), 하나금융지주(-5%), JB금융지주(-4.8%) 등 오전 중 하락폭이 큰 종목에 금융주가 대거 포함됐다.
이 시각까지 상승한 종목 중에는 금융주가 단 한개도 없었다.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 금융업종에서 기관은 57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411억원, 55억원 순매수하며 방어 중이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대표적인 업종이었던 금융주는 지난달 하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온 바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10거래일 동안 35% 올랐다. 신한지주도 이 기간 23% 상승했다.
주주환원율이 더욱 높아질 거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31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6일부터 다른 금융지주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주주 환원 정책을 내놓을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금융주도 5일 오전 모두 약세다.
최근 10거래일 동안 29% 올랐던 삼성생명은 이날 오전 10시 3.7% 하락한 7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기간 33% 상승했던 미래에셋증권도 이날 3%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도주로 부각했던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자 코스피도 맥을 못추며 2%가량 하락해 다시 2600선을 내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금리 반등 시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근 코스피 급등을 야기한 외국인 선물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고 현물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비중을 더 늘리기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게다가 (미국) 1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더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LG엔솔, 미국에서 1조4000억 ‘초대박’…한화와 배터리 동맹 성과냈다 - 매일경제
- “50% 웃돈 줘도 여전히 싸”…저평가 기업 ‘줍줍’해 3배 차익 노린다 - 매일경제
- “주식 그만하고 적금 들어라” 잔소리하는 엄마…금리 떨어지는데 왜? - 매일경제
- “평생 탈모약 먹기 싫어요ㅠㅠ”…첫 100% 줄기세포 모발주사 나온다 - 매일경제
- “병원 안갔는데 건보료 왜 내?”…이젠 ‘건강바우처’로 돌려받나 - 매일경제
- 현대차 주가 ‘2배 떡상 가능하다고?…외국인이 쓸어담는 이유 있었네 - 매일경제
- “아들, 넌 가입 안하니?”…5000만원 목돈 만들어주는 ‘이것’ 55만명 몰려 - 매일경제
- “서민은 대체 어디서 살라고”…‘반토막’ 난 LH공공주택 착공, 무슨 일 - 매일경제
- 살짝 부딪히고 도수치료 이젠 못해요…건보 어떻게 바뀌길래? - 매일경제
- 동기 이정후의 빅리그행 지켜 본 김혜성 “결국은 내가 잘해야” [MK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