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부상' 호주오픈 2회전 굴욕 페굴라, 2월 중동 대회 건너뛴다 [W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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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코리안' 제시카 페굴라(미국, 4위)가 올해 2월 예정된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 중동 대회를 건너 뛴다.
이번 주 열리는 UAE 아부다비오픈(WTA 500)에 참가 신청서를 내지 않았던 페굴라인데, 2월에 연달아 열리는 높은 등급의 대회도 모두 출전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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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코리안' 제시카 페굴라(미국, 4위)가 올해 2월 예정된 WTA(세계여자프로테니스협회) 중동 대회를 건너 뛴다. 목 부상의 이유다.
WTA는 페굴라가 11일 개막하는 카타르오픈(WTA 1000, 카타르 도하), 18일 개막하는 두바이듀티프리챔피언십(WTA 1000, UAE 두바이)에 모두 불참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주 열리는 UAE 아부다비오픈(WTA 500)에 참가 신청서를 내지 않았던 페굴라인데, 2월에 연달아 열리는 높은 등급의 대회도 모두 출전을 철회했다.
페굴라의 2024년 출발은 영 불안한 모습이다. ATP, WTA 혼성 국가대항전이었던 유나이티드컵에서 1승 1패의 만족할 수 없었던 성적을 거뒀던 페굴라는, 이어 열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WTA 500)에서는 4강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바 있다.
그리고 시즌 첫 그랜드슬램이었던 호주오픈에서는 2회전에서 클라라 뷰렐(프랑스, 당시 51위)에 4-6 2-6으로 완패했었다. 페굴라답지 않은 처참한 경기력으로 당시 경기를 완전히 망쳤다. 당시 멜버른 현지에서도 페굴라의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이 가득했었다.
현재 세계 4위인 페굴라의 랭킹 하락은 어쩔 수 없을 전망이다. 페굴라는 작년 카타르오픈 준우승, 듀티프리챔피언십 4강의 좋은 성적을 내며 도합 655점의 랭킹 포인트를 벌었다. 하지만 이 포인트들을 방어하지 못하는 것이 확정됐다. 2월 대회 경쟁자들의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 5위 밖으로 밀려날 처지다.
페굴라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스스로 '하프코리안'이라 부르며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다. 지난 2023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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