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강원북부 뭉쳐...의과대학 신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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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동두천시는 이달 2일 대진대학교 본관 국제 세미나실에서 경기 북부 의과대학 신설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날 공동성명은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추진단의 주관으로 경기 북부의 동두천·포천, 강원 북부의 고성·철원 지자체장과 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대통령 직속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시대 위원장들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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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동두천시는 이달 2일 대진대학교 본관 국제 세미나실에서 경기 북부 의과대학 신설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날 공동성명은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추진단의 주관으로 경기 북부의 동두천·포천, 강원 북부의 고성·철원 지자체장과 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대통령 직속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시대 위원장들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 포천시에 소재한 대진대는 1992년 개교 당시부터 경기 북부 지역의 낙후된 의료 체계와 지역사회에 대한 공적 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의대 설립을 준비해 왔다.
특히 대진대는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부지 및 부속병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며, 의생명학, 응용화학, 간호학, 보건학을 기반으로 단과대를 운영하는 등 의대를 뒷받침할 인프라와 교육 환경을 두루 갖췄다.
정부의 의대 정책 발표가 임박한 시기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은 "기존 의대 정원 증원 방식은 답이 될 수 없다"면서 '필수 의료 전공'과 '지역 의사' 배출로 정주할 수 있도록 만드는 지역 공공의료 체계 마련이 당면 과제임을 강조했다.
한만소 의대추진단장은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유일한 사립대로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도 의대 설립이 가능하며, 이미 3000여 병상에 가까운 의료 인프라를 확보한 곳, 특히 필수 진료과 전공, 지역 의사제 도입, 군의관 양성 등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맞춤형 비전을 제시한 대진대가 공공의료 개선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면서 정부에 경기 북부 의과대학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기 북부 대표로 참석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대진대는 재정, 의료·교육 인프라 등 의과대학 운영 최적 조건 및 낙후된 접경지 의료 환경을 단박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면서 "의사협회 반대에 대항할 명분과 실리를 모두 갖춘 해법이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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