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 제외' 반 더 비크, 유럽대항전도 못 뛴다... 계속 줄어드는 출전시간

박윤서 기자 2024. 2. 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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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니 반 더 비크에게 명단 제외는 일상이 돼버렸다.

유럽 축구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출전 명단에 반 더 비크를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반 더 비크는 프랑크푸르트의 UEFA 컨퍼런스리그 경기도 뛰지 못할 예정이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반 더 비크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반 더 비크는 자신의 리듬을 찾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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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도니 반 더 비크에게 명단 제외는 일상이 돼버렸다.

유럽 축구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출전 명단에 반 더 비크를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반 더 비크는 아약스에서의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2020-21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틀었다. 큰 기대를 받았지만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기량을 찾지 못했고, 출전 시간은 자연스레 감소했다.

아약스 시절 은사였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또다시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반 더 비크는 맨유에서 네 시즌 가까이 뛰었지만 소화한 경기는 62경기에 불과하다. 기록한 공격포인트도 4개(2골 2도움)에 그쳤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반 더 비크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 프랑크푸르트에 합류했다. 맨유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경기를 뛰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적 후 분데스리가 3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인상적인 활약 없이 교체되기 일쑤였다. 3경기 모두 70분도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고, 특히 마인츠전에서는 전반전만 치르기도 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Fotmob' 기준 반 더 비크의 3경기 평균 평점은 6.1점이었다.

결국 반 더 비크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지난 2월 3일 프랑크푸르트가 치른 쾰른전에서 줄곧 벤치를 지켰다. 선발로 출전한 3경기에서 활약이 없자 가차 없이 벤치로 내려갔다.

프랑크푸르트는 UEFA 컨퍼런스리그도 앞두고 있다. 반 더 비크가 팀에 합류하기 전, 프랑크푸르트는 G조에서 2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돌아오는 16일 오전 2시 45분 생질루아즈를 상대한다.

반 더 비크는 프랑크푸르트의 UEFA 컨퍼런스리그 경기도 뛰지 못할 예정이다. 가장 큰 이유는 폼 저하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반 더 비크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반 더 비크는 자신의 리듬을 찾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없는 추락이다. 아약스에서 보여주었던 공격적인 재능과 타고난 득점 감각은 없어진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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