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 금리인하, 시장 예상보다 느리고 폭도 작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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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선물시장이 예상한 것처럼 FOMC가 3월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금리인하의 속도와 폭도 시장의 예상보다 느리고 작을 것"이라고도 했다.
파월 의장은 "오는 3월 FOMC에서 금리 전망을 업데이트할 것이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인하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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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4일(현지시간) 방영된 CNBC방송 인터뷰에서 인터뷰에서 “경제가 강하기 때문에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내려가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며 “우리의 자신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금리인하 전에 더 많은 자신감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선물시장이 예상한 것처럼 FOMC가 3월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금리인하의 속도와 폭도 시장의 예상보다 느리고 작을 것”이라고도 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1.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0.25%포인트씩 모두 5차례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연준이 FOMC 직후 공개한 점도표에서 연준은 올해 3차례 금리인하를 시사했었다. 파월 의장은 “오는 3월 FOMC에서 금리 전망을 업데이트할 것이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인하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고용시장이 고금리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등 미국 경제가 상당히 견조하다며 연착륙을 낙관하면서 “나와 동료들이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 정치적 압력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의 유력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가 집권하면 파월 연준 의장을 재신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하는 등 정치권의 간섭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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