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방사선수술센터 개소, 뇌종양 ZAP-X 수술

박우경 기자 2024. 2. 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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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이 5일 오전 '방사선수술센터' 개소식을 열고 국내 처음 방사선 뇌수술장비인 ZAP-X를 활용한 수술을 시행한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ZAP-X는 뇌종양에만 정확히 타깃을 잡고 저선량 방사선을 입체적으로 투여해 뇌종양 치료가 가능한 최첨단 방사선 수술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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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방사선 수술 장비
[천안=뉴시스] 단국대병원 관계자들이 ZAP-X를 활용한 첫 환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단국대병원 제공) 2024.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단국대병원이 5일 오전 '방사선수술센터' 개소식을 열고 국내 처음 방사선 뇌수술장비인 ZAP-X를 활용한 수술을 시행한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ZAP-X는 뇌종양에만 정확히 타깃을 잡고 저선량 방사선을 입체적으로 투여해 뇌종양 치료가 가능한 최첨단 방사선 수술 장비다.

뇌종양 대부분과 동정맥기형과 같은 뇌혈관질환을 치료할 수 있으며, 삼차 신경통을 비롯한 이상운동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다.

기존의 방사선수술 장비는 차폐를 위해 지하 벙커나 1m 이상의 두꺼운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이 필요해 건설 비용과 기간이 길었던 반면, ZAP-X는 장비에 텅스텐 자체 차폐기능을 갖추고 있어 개방성이 있는 쾌적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정위틀(외부 고정기구) 없이 시술하기 때문에 국소마취가 필요없고, 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개두술의 위험성이 있는 환자에게서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는 평이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충남 최대규모의 암센터와 지역암센터로 지정받은 단국대병원이 뇌종양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ZAP-X를 도입해 정교한 방사선 뇌수술이 가능하게 됐다”며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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