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장르'인 이유[ 파묘]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연기력. 최민식이 곧 장르다.
이번에는 오컬트 미스터리 까지 장악했다.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35년 경력의 배우 최민식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에는 조금 더 강력하다.
배우 최민식-김고은 주연의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가 오는 22일 개봉한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물. 최민식은 극중 땅을 찾는 풍수사 ‘상덕’ 역으로 으로 완벽하게 녹아 들어 오컬트 미스터리까지 평정할 예정이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스틸은 표정과 몸짓 하나로도 모든 서사를 담아내는 최민식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민식은 조선 팔도 땅을 찾고, 땅을 파는 베테랑 풍수사 ‘상덕’으로 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긴장감을 더한다. ‘상덕’은 무당 ‘화림’(김고은)을 통해 거액의 이장 제안을 받고 보러 간 묫자리에서 수상한 기운을 느끼는 인물로 결국 파묘를 진행, 사건의 서막을 열게 된다. 장르를 아우르는 최민식의 연기에 장재현 감독의 독보적인 오컬트 세계관이 더해져 오컬트 미스터리의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민식이 그간 보여준 캐릭터는 다양하다. 스릴러 부터 느와르 사극 까지 다양한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스크린을 장악한 것. 먼저 멜로 영화 '파이란'에선 삼류 건달 ‘강재’ 으로 애절한 로맨스 연기를 보여주며 2001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한국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올드보이'에서 15년간 독방에 갇혀 있다 복수를 위해 밖으로 나온 ‘오대수’ 역으로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여 스릴러 장르를 평정했다.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연쇄살인마 ‘장경철’ 역으로 범죄 스릴러의 정점을 찍었으며,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등 느와르 장르에서는 한 인물의 세월이 묻어나오는 연기를 펼치며 최민식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보여줬다.
이어 '명량'에서는 ‘이순신’ 역으로 사극까지 섭렵, 1700만 관객을 이끌며 한국 극장가의 흥행 역사를 새로 썼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최민식=장르'라는 공식은 이미 그가 보여준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입증됐다. 때문에 티켓파워 역시 상당하다. 믿고보는 배우는 타고난 천재성과 함께 오랜 세월을 통해 이뤄진 꾸준함이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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