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 ‘준연동형’ 유지에 “국민이 왜 이재명 눈치 봐야 하나”

선담은 기자 2024. 2. 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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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에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에 관해 "왜 5천만 국민이 이재명 한 사람의 기분과 눈치를 봐야 하느냐"며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도중 이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의 소식을 들은 뒤 "그 제도(준연동형제)는 왜 그렇게 (표가) 계산돼야만 하는지 논리적, 필연적 근거가 없다. 제가 봐도 헷갈리니 국민은 자기 표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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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에서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에 관해 “왜 5천만 국민이 이재명 한 사람의 기분과 눈치를 봐야 하느냐”며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도중 이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의 소식을 들은 뒤 “그 제도(준연동형제)는 왜 그렇게 (표가) 계산돼야만 하는지 논리적, 필연적 근거가 없다. 제가 봐도 헷갈리니 국민은 자기 표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선거제에 대한) 우리 입장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병립형 (비례대표제)으로 국민 민의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4·10 선거에서 이것을 심판하지 못하면 이재명 눈치를 계속 보고 살아야 하는 민주주의 파탄이 더 심화하고 지속될 것이다. 분발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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