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입대하면 8명 전역”... 영국군, “전면전 수행 능력 부족” 우려

민서연 기자 2024. 2. 5.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전면전을 치르기에 군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4일(현지 시각) BBC ,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는 보고서에서 군 인력과 장비 부족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고강도 전면전 대응 태세를 갖출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엔 패트릭 샌더스 육군 참모총장이 영국 군 병력 부족 문제를 짚으며 시민군 훈련의 필요성을 언급해 징병제가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전면전을 치르기에 군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4일(현지 시각) BBC ,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는 보고서에서 군 인력과 장비 부족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고강도 전면전 대응 태세를 갖출 수 없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군에선 8명이 전역하면 5명이 입대하는 등 인력 이탈이 충원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영국 국기 유니언잭(왼쪽)과 함께 걸린 EU 깃발. /연합뉴스

또 지난해 탄약 비축량 확대를 위해 19억5000만 파운드(3조3000억원)가 할당됐으나 지금으로선 부족분을 채우는 데 그칠 것 같다는 점도 주요 우려 사항으로 지적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엔 패트릭 샌더스 육군 참모총장이 영국 군 병력 부족 문제를 짚으며 시민군 훈련의 필요성을 언급해 징병제가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그랜트 섑스 국방장관도 지금은 ‘프리 워’(Pre war) 시대라고 규정하고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과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위험이 커지는 데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방 예산 국내총생산(GDP) 2.5% 목표에 도달하는 구체적인 시점에 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영국 해군은 항공모함인 HMS 퀸 엘리자베스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하려던 계획이 취소됐다고 전날 밤 발표했다. 퀸 엘리자베스는 냉전 이후 최대 규모 나토 군사훈련을 위해 이날 포츠머스항에서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항해 전 정기 점검에서 오른쪽 프로펠러축 결합부(샤프트 커플링)에 이상이 발견됐다.

대신 HMS 프린스 오브 웨일스호가 투입된다. 프린스 오브 웨일스호 역시 2022년 프로펠러축 문제로 출항 직후 복귀해서 9개월간 수리를 받았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