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우 콘페리투어 파나마 챔피언십 공동 36위 “새 환경에 적응중, 향상되고 있다”

김경호 기자 2024. 2. 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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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가 5일 파나마시티 클럽 드 골프 드 파나마에서 열린 미국 콘페리 투어 더 파나마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티샷을 앞두고 있다. |KPGA 제공



함정우가 미국 콘페리투어 3번째 출격에서 공동 36위를 차지했다. 첫 대회 컷탈락 이후 2개 대회에서 상승세를 타며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함정우는 5일 파나마 파나마시티의 클럽 드 골프 드 파나마(파70·753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2부) 더 파나마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0타를 치고 합계 2오버파 282타를 기록, 공동 36위로 마쳤다. 공동 2위 선수들을 8타차로 꺾고 우승한 이사이아 살린다(12언더파 268타·미국)와는 14타차.

1, 2라운드에서 각각 이븐파 70타, 2오버파 72타를 치고 컷통과에 성공한 함정우는 본선에서 이틀 연속 이븐파 70타를 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최종순위도 3라운드보다 9계단 올랐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대상을 거머쥐고 PGA 투어 Q시리즈에 나가 콘페리 투어 조건부 시드를 따낸 함정우는 미국에서 나선 3개 대회에서 조금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첫 출전한 시즌 개막전 바하마 그레이트 액서마 클래식에서 컷탈락 했지만 이어진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서 공동 57위에 올랐고, 이번에 2연속 본선 진출과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함정우는 “나흘 중 2라운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2홀을 파 이상으로 막아야 컷통과가 가능했었다”며 “특히 마지막홀에서는 티샷이 나뭇가지를 맞아 위기에 빠졌는데 컷탈락하면 망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풀어 다행히 파 세이브에 성공하고 컷을 통과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새로운 코스와 환경에 차차 적응해 나아가는 중이다. 상위권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점점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느낌이다. 자신감이 상승하고 있어 다음 대회서는 언더파 스코어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함정우는 오는 8일부터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는 콘페리 투어 아스타라 골프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PGA 투어 시드를 잃고 콘페리 투어에서 와신상담 땀흘리고 있는 노승열도 합계 함정우와 나란히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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