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5천억원 규모 셔틀탱커 3척 새해 첫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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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대한조선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셔틀탱커 건조 계약으로 새해 첫 수주를 시작했다.
5일 대한조선에 따르면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15만4000DWT급 셔틀탱커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셔틀탱커 수주는 대한조선이 2020년 첫 셔틀탱커 건조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3년만에 나온 성과다.
대한조선이 건조하는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특수목적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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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스1) 박영래 기자 =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대한조선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셔틀탱커 건조 계약으로 새해 첫 수주를 시작했다.
5일 대한조선에 따르면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15만4000DWT급 셔틀탱커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셔틀탱커 선박은 길이 276.4m, 너비 48m, 높이 23.7m 규모로, 브라질 에너지기업인 페트로브라스의 원유 운송에 투입되며 2026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 규모는 대한조선 창립 이래 역대 최고가인 약 4억 달러, 척당 선박가격은 1억3000만 달러 수준이다. 이번 셔틀탱커 수주는 대한조선이 2020년 첫 셔틀탱커 건조 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3년만에 나온 성과다.
대한조선이 건조하는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특수목적 선박이다.
원유 저장공간 외에도 선수부에 위치한 액체화물 선적장치와 선적하는 동안 조류나 파도가 있는 환경에서도 일정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자동위치유지장치 등의 시스템을 갖췄다.
이런 이유로 셔틀탱커는 같은 크기의 수에즈막스급(15만톤 규모) 원유운반선 보다 1.5배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분류된다.
앞서 지난해 대한조선의 셔틀탱커는 글로벌 선박시장에서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로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대한조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총 28척의 수주잔량, 약 3년치의 안정적인 건조물량을 확보하는 등 최적화된 경영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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